-
현근택 변호사프로필 학력 나이 고향카테고리 없음 2021. 10. 23. 14:29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등장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부인 강윤형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 등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이 후보 측 현근택 변호사(과거에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와 원희룡 지사 간 설전이 벌어졌답니다. 두 사람은 언성을 높이며 말싸움을 하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까지 했답니다.
원 전 지사와 현 변호사는 2021년 10월 23일 오전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함께 출연했답니다. 해당 자리에서 진행자는 “청취자들이 원 지사 부인 발언과 관련한 질문을 많이 하는 상황이다. 원 지사 본인과 의논하고 발언한 것으로 보냐”며 원 지사에게 질문을 던졌답니다.
한편, 서울대 의대 출신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윤형 씨는 지난 20일 대구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인 ‘관풍루’에 출연한 뒤에 이재명 지사에 대해 “‘야누스의 두 얼굴’이나 ‘지킬 앤드 하이드’라기 보다는 소시오패스나 안티 소셜(antisocial, 반사회적) 경향을 보이는 사람이다”고 발언했답니다.
원 전 지사는 “발언 자체를 상의한 것은 아닌 상황이다. 다만 제주지사로 있을 때부터 이 지사와는 직접 접촉하며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특별한 일이 있을 때는 (아내와) 의견을 주고받았던 것 같다. 나는 전문지식이 없으니 ‘(이 지사를) 정말로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아내와 얘기를 했던 것이다”며
“‘구체적인 검진도 하지 않고 어떻게 의견을 얘기하냐’고 하는데, 행동 패턴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정보를 취합해서 (의사가) 자신이 가진 전문적 소견에 비춰서 의견을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그러면서 “나는 분명히 선포하는 것인데, 아내와 결혼할 때 평생 어떤 경우에도 아내 편에 서기로 서약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내의 발언도 전적으로 지지하고, 그에 따른 책임도 같이 질 상황이다”이라고 강조했답니다.
이에 대해 함께 방송에 출연한 김준우 변호사가 “전문가로서 의견을 얘기할 수는 있는 것이지만, 제3자가 볼 때는 영부인이 되려고 하시는 분이 상대방 진영의 리더에게 거친 언사를 하는 게 품격에 맞는지 의문인 것이다. 의료진과 정치인 아내로서의 구분, 사리 분별이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는 마음이다”며 지적했던 것이지만 원 전 지사는 “나도 소시오패스가 뭔지 잘 모르지만,
(소시오패스는) 남이 느끼는 고통에 상대적으로 감도가 떨어져서 다른 사람 상처에 무감각할 수 있는 사람이다. 본인이 자각하고 있으면 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 치유나 행동 개선이 쉬운 것인데, 전문가적 입장에서 볼 땐 쉽지 않은 유형에 속하는 것이다”라며 이 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답니다.
현근택 변호사는 “공식적으로 사과할 생각이 없으신 것 같은 마음이다”며 “이 런 부분은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과 허위사실(유포)에도 해당하고 분명히 민사상 불법행위인 것이다.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공식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법적 조치를) 검토할려고 한다. 우리는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거다. 상대 당 후보로 확정된 분에게 소시오패스 등의 발언을 하는 것은 인신공격인 것이다. 공개적으로 사과하시라”고 질타했답니다.
그렇지만 원 전 지사는 “사과를 왜 하나” “정말로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답니다. 원 전 지사는 “명예훼손으로 고발하신다면 어떤 형사처벌도 감내하겠다. 언제든 응하겠고, 이에 따른 책임도 바로 지겠다”고 응수했답니다.
이후 원 전 지사와 현 변호사는 언성을 높이며 말싸움을 벌였답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말을 끊기도 했답니다. 급기야 현 변호사는 먼저 자리를 박차고 나갔답니다. 원 전 지사는 “나는 내 아내가 허위를 얘기할 사람이 아니라고 믿는 것이다. 내가 책임을 진다. 내 아내도 못 지키는 사람이 무슨 나라를 지키냐. 내 아내의 명예를 허위라고 몰고 갈 수 있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