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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대통령 임기 집권기간 재임 방북 베트남 북한 방문 전용기
    카테고리 없음 2024. 6. 20. 18:45

    

    푸틴, 19일 새벽 북한 도착…김정은은 포옹하며 환대
    -2024. 6. 1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새벽 북한에 도착했다. 푸틴을 9개월 만에 다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 공항에서 푸틴을 영접했다. 레드카펫을 밟으며 비행기 계단을 내려온 푸틴은 김정은과 악수하고 두 차례에 걸쳐 껴안았다. 푸틴은 이후 보라색 한복을 입은 여성에게서 꽃다발도 받았습니다.


    푸틴과 김정은은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따라 자동차 쪽으로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둘은 걷다가 잠시 멈춰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다. 푸틴과 김정은은 리무진 ‘아우루스’를 함께 타고 공항을 떠났다. 리무진을 타기 전, 서로 먼저 타라는 듯 양보하는 손짓을 했다. 푸틴은 뒷좌석 오른쪽에, 김정은은 뒷좌석 왼쪽에 탔고 리무진은 오토바이 호위대를 양옆으로 세우고 출발했다. 해당 리무진은 러시아제 최고급으로 푸틴이 지난 2월 김정은에게 선물한 바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두 사람이 탄 리무진은 푸틴 소유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푸틴을 평양의 금수산 영빈관으로 직접 안내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푸틴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24년 만이다. 푸틴은 첫 번째 대통령 임기 시작 직후인 2000년 7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한 바 있다. 이후 북한을 찾은 적은 없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제재를 극복하기 위해 북한과 러시아는 긴밀하게 협력하는 중이고, 그 일환에서 이번 푸틴의 방북이 이뤄졌답니다.

    이를 반영하듯 푸틴은 공개 발언을 통해 “러시아와 북한이 서방이 통제하지 않는 무역 및 지불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며 “국가에 대한 제재에 공동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푸틴은 “(서방의 제재가)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한”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부터 경제 제재를 받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등 서방과 제재를 받았다.


    케임브리지대 지정학 센터의 일본과 한국 프로그램 책임자인 존 닐슨-라이트는 BBC에 “푸틴이 미국과 동맹국들이 할 수 있었던 모든 제안에 대응하기 위해 냉전 시대의 파트너와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중동, 동아시아, 우크라이나에서 민주주의 정부가 글로벌 안보 도전에 맞서 방어적인 입장에 있는 상황에서 권위주의 정권 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푸틴의 방북 일정은 기존에 계획한 1박 2일에서 당일치기로 변했다. 당초 푸틴은 18일 저녁 북한에 도착해 19일 오후까지 북한에 머무는 1박 2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푸틴은 19일 오전 2시가 넘어서야 평양에 도착했다. 이는 푸틴이 자국 일정을 챙기느라 북한에 늦게 도착했기 때문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북한으로 향하기 전 러시아 동부 야쿠티야 공화국의 야쿠츠크를 방문했다.

    푸틴이 이곳을 찾은 것은 약 10년 만으로 아이센 니콜라예프 야쿠티야 공화국 수장을 만나 기술과 국방 관련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극동 지역에서 일하는 젊은 전문가도 만났다. 이곳에서 푸틴은 극동 지역에 조선소를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해당 일정을 마친 후 푸틴은 야쿠츠크에서 오후 9시가 넘어 북한으로 출발했답니다.

    푸틴, 베트남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 개시…'당일치기'될 듯
    -2024. 6. 2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방문을 마치고 다음 순방 국가인 베트남에 20일(현지시간) 새벽에 도착,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0시를 전후해 평양을 출발한 푸틴 대통령은 약 4시간 가까이 지난 베트남 현지시간 오전 1시 45분께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내렸답니다.

    베트남 측에서는 쩐 홍 하 부총리, 레 호아이 쭝 베트남 공산당 대외관계위원장 등이 그를 영접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초 19∼20일 1박 2일로 베트남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북한에 애초 일정인 18일 저녁이 아닌 19일 새벽에 지각 도착한 여파로 베트남에도 20일에 도착하면서 베트남 방문도 북한처럼 당일치기 일정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정오께 하노이 주석궁에서 또 럼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환영행사에 참석,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여기서 럼 주석, 그를 초청한 베트남 국가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와 회담한답니다.

    이어 오후에는 베트남의 국부인 호찌민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럼 주석·쩐 타인 만 국회의장과 회담해 베트남 권력 서열 1∼4위를 모두 만나게 된다. 이후 성대한 국빈 만찬으로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과 베트남 지도자들은 이번에 무역·경제·과학·기술·인도주의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문제를 논의하고 국제적·지역적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원칙을 확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에너지,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의 합의서에 서명할 계획이랍니다.

    앞서 지난 17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보좌관은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합의서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합의서 약 20건이 현재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 앞서 전날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난단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인 로사톰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에 원자력 과학기술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로사톰이 베트남의 원자력 산업 발전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답니다.

    그는 이어 에너지가 "양국 협력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라면서 러시아 에너지 기업 노바텍이 "베트남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겐나디 베즈데트코 주베트남 러시아 대사도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베트남에 원자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최첨단의 신뢰성 있고 안정적인 기술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카체프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찐 총리를 면담하고 풍력발전 분야에서도 베트남과 협력을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베트남 정부가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방문 기간 원자력 등 에너지 분야에서 주요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방 관련 협력도 회담 의제에 오를 것 같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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