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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부인 강인숙 아내 딸 나이 가족 아들카테고리 없음 2022. 3. 17. 20:50
2022년 3월 8일 보도에 따르면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모든 기록물을 디지털화한 일명 '이어령 아카이브'가 만들어진답니다. 영인문학관 관계자는 8일 언론에에 "이어령 선생의 기록물을 디지털로 만들어 모은 아카이브 작업을 시작했던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령 전 장관은 1990년대 초부터 정보화 사회의 도래를 일찍 파악한 디지털 선구자였답니다. 그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장점을 융합한 '디지로그'란 신조어를 내놓으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했답니다.
지난 2006년 이 전 장관이 출간한 후 스테디셀러에 오른 책 '디지로그'는 디지털의 사이버 문화와 아울러서, 아날로그의 공동체 정서를 이어주는 디지로그 파워를 희망의 키워드로 제시한답니다. 그의 서재에는 수만권의 책 외에도 7대의 컴퓨터와 2대의 스캐너 등 디지털 장비가 즐비했답니다.
'디지털 선구자'였던 그가 자신이 떠나기 전 기록물을 아카이브로 만드는 걸 구상했던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랍니다. '이어령 아카이브'를 준비하고 있는 영인문학관은 이 전 장관과 부인 강인숙씨가 사재를 들였으며, 지난 2001년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설립한 문학 박물관이랍니다. 명칭은 이 전 장관의 이름 속 '영(寧)'자와 부인 강인숙씨의 '인(仁)'자를 합쳐 만들었답니다.
1969년 이 전 장관이 시작한 한국문학연구소에서 시작했던 상황이며, 이 전 장관이 1972년 '문학사상'을 발간하면서 수집한 이상, 이효석 등 문인들의 원고와 더불어서, 초상화, 편지 등과 이후 부부가 수집한 문인 및 화가의 부채, 서화, 애장품, 문방사우, 사진 등 2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답니다.
이어령 디지털아카이브 추진과 관련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2년여전 이 전 장관과 만난 뒤에, 디지털 아카이브 관련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그때도 이 전 장관은 모든 기록을 손수 디지털로 찍고 계셨던 것이다. 당시 '이어령 아카이브'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는데, 그에 대한 완결을 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다"고 말했답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2월 26일에 8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그는 60여년 동안 약 130여 종의 저서를 펴냈던 것이며, 별세 전 계약한 책만 30여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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