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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어머니 아들 나이 가족 조카며느리카테고리 없음 2021. 10. 25. 22:14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조카며느리 박태정 여사가 2021년 10월 24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91세입니다. 2021년 10월 25일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박 여사의 발인식이 이날 낮 12시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영결식장에서 열렸답니다.
함세웅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의 미사 아래 진행된 발인식에는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실장과 아울러서, 고인의 친인척 등 10여명이 참석했답니다.
고인은 안중근 의사의 친동생이자 독립운동가인 안정근 지사의 며느리로, 국내에 거주하는 안중근 의사 형제의 유족 중 안 의사와 가장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유족은 박 여사의 삼일장을 치를 여유가 없어 이날 바로 경기 용인공원묘지에 고인을 안장한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민족문화연구소에 따르면 박 여사의 남편이자 안 의사의 조카인 안진생씨는 1960년대 외교관 생활을 시작하고 여러 나라 대사를 지냈답니다. 안씨는 1980년 외교안보연구원(현 국립외교원) 본부 대사로 재직하다 전두환 정권에 의해 강제 해임된 뒤 뇌경색을 얻게 됐고 1988년 사망했답니다.
무려 8년에 이르는 투병으로 가세가 급속히 기울면서 가족들은 월세를 전전해 오다 지난 2011년부터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15평짜리 임대아파트에서 거주해왔답니다.
장녀 안기수씨(나이는 66세)가 매달 보훈처에서 받았던 수당 50여만원과 박 여사의 기초연금 20만원, 지인들의 도움 외에는 뚜렷한 수입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박 여사는 지병은 없었지만 지난해 낙상 후 건강 문제로 외부와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박 여사를 간호하던 장녀 안기수씨는 지난 3월 66세로 별세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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