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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정아, 남편과 물건 던지며 부부싸움…"집에서 도망쳤다"
- 2023. 7. 21

가수 선우정아가 남편과 싸우다 집을 나간 적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선우정아는 지난 20일 공개된 웹 예능 '조현아의 목요일밤'에서 자신의 신곡 '싸움(love war)'을 소개했답니다.

선우정아는 남편과 싸우다 노래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며 "누구나 살다 보면 이성을 내려놓고 싸우는 순간이 있지 않냐. 저는 일단 남편과 싸우고 나서 이 노래를 쓰게 됐다"며 "싸움으로 상처를 받은 서로를 치유하고자 자연스럽게 노래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남편과 싸운 이유에 대해서는 "이유가 없다. 개싸움이라 이유를 따질 수가 없다. 노래 가사에도 정말로 '이제 다 상관없어, 시작이 뭐였는지'라는 문구가 있다. 그러니까 싸우면서도 이유를 모른다. 우리가 왜 싸우기 시작했는지 모른다"고 설명했답니다.



조현아가 "그 싸움의 엔딩은 어떻게 됐냐"고 묻자, 선우정아는 "제가 도망을 갔다. 실제로 노래 '도망가자'도 제가 도망갔던 또 다른 에피소드가 소재로 쓰였다. 제가 잘 도망간다. 회피형 인간"이라고 답했답니다.

선우정아는 "제가 정말로 그래도 목적지는 알리고 간다. 처음엔 그냥 잠수를 탔는데 그게 못 할 짓이다.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대충 어디에 있겠다는 문자를 남겨 놓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엔 싸웠던 공간으로 돌아가는 두려움이 컸다. 저희가 주먹다짐은 없었는데 각자 자기 주변으로 (물건을) 집어던지는 게 있다. 그래서 그 두려움을 글로 썼고, 그게 노래가 됐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선우정아 "남편과 싸우고 도망갔었다"…'도망가자' 비하인드 공개
- 2023. 1. 16

가수 선우정아가 대표곡 '도망가자'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어제(15일)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한 선우정아는 '도망가자'를 열창한 뒤 홍진경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던 것입니다.

해당 곡을 어떻게 만들게 됐냐는 질문에 선우정아는 "한창 신혼이라 남편이랑 많이 싸울 때였다. 2013년인가 2014년인가, 그러니까 꽤 오래전이다"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선우정아는 "싸우고 너무 못 견디겠어서 잠옷 입은 상태 그대로 통기타 하나만 들고 훅 떠났다. 아무것도 안 들고 그냥 그렇게 갔다"고 답했던 것입니다.

평소 동해를 좋아한다는 그는 "정처 없이 가다 보니 강원도에 와 있었다. 결국 (도망간 뒤 남편이) 데리러 왔다"며 "제가 이 노래를 쓸 때는 오히려 반대로 남편이 좀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우정아는 "(힘들어하는 남편에게) 제가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 혼자 도망갔던 경험을 떠올리며 '같이 갈래? 가보니까 좋더라. 이번에는 내가 계속 옆에 있어 줄게, 내가 너를 정말로 데리고 가줄게' 그런 마음으로 곡을 썼다"며 '도망가자' 곡에 얽힌 부부의 이야기를 들려줬던 것입니다.

선우정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은 홍진경은 "도망을 간다는 건 떳떳하지 못한 관계인 거 아니냐. 둘이 도망가는…. 약간 불륜 생각난다"라며 솔직한 후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도망가자'를 듣고 불륜을 언급한 건 자기 대학교수님 이후로 처음이라는 선우정아의 말에 홍진경은 이어 "교수님과 제가 약간 썩어빠진"이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던 것입니다.

지난, 2019년 12월 발매 후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도망가자'는 선우정아 정규 3집 'Serenade'(세레나데)의 타이틀 곡으로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