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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밀리 김승미 결혼 남편 나이 가족 고향카테고리 없음 2021. 10. 17. 23:11
그룹 서울패밀리 출신의 가수 김승미가 세상을 떠난 남편 유노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답니다. 지난 2021년 6월 17일 방송된 EBS 1TV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세상 사람들이 내게서 모두 등을 돌린 것 같을 때, 나를 믿고 내 편이 되어 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공개 됐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미는 자신의 영원한 내 편으로 남편 유노를 꼽았답니다. 이 두 사람은 1995년부터 서울패밀리로 함께 활동했었답니다. 김승미는 "서울패밀리에서 가장 오래 된 남자 보컬이 제 남편 유노인 것이다"며 "7년 동안의 연애하면서 처음부터 결혼 결심하는 그 순간까지 한 번도 제 편이 아닌 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결혼하기로 결정한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그렇지만 어느 날 남편이 청천벽력 같은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었다고 밝혀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답니다. 2021년 2월 사별한 김승미는 "(마음이 아픈 것은)이루 말할 수가 없는 것이다. 남편과 저는 같이 살기도 했지만 비즈니스도 함께 했다. 노래도 같이 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내 편이었다. 뚝 떼어냈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참담했다. 그 허전함이 너무 컸던 마음이다"고 털어놨답니다.
엠씨인 이재용이 처음 남편의 병명을 들었을 때의 심정을 물어보자 김승미는 "처음에는 하반신 마비가 돼서 병원에 실려 갔다. 그런데 검사 해보니까 척추에 골절이 있었던 것이다. 암이 커져서 척추를 골절시킨 거다. 남편이 쓰러지기 전에 뮤지컬을 하면서 연습하던 중에 너무나도 아파하니까 제가 그만하라고 했었다. 그런데 안 아프다고 저를 속였던 것이다"라고 전했답니다.
아울러서" 당시에 저도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주머니에서 진통제가 너무 많이 나왔던 것이다. 그것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옆에서 계속 그만하라고만 얘기했던 것이 지금도 너무나도 후회되고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답니다. 아울러 "진단이 나온 뒤에 다음에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그 길로 남편에게 가서 '당신 1년도 못 산대. 그러니까 각오 단단히 하고 나랑 같이 한 번 해보자. 당신이 평생 내 편이 돼줬지만 이제부터는 내가 당신 편이 돼 줄게. 우리 한 번 정말로 싸워보자. 그렇게 다짐을 했었던 것이다"고 눈물을 쏟았답니다.
김승미의 간절함이 통했던 덕분에, 유노는 6개월 시한부를 받았지만 2년을 버텼다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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