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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감독 김판곤 프로필 고향 나이 키 국적 선수시절카테고리 없음 2024. 1. 25. 11:56
이름
김판곤
출생 나이 생일
1969년 5월 1일 (54세)
고향 출생지
경상남도 진주시
신체 키
178㎝
직업
축구 선수(미드필더
축구 감독
소속팀
유소년시절
호남대학교
선수
울산 현대(1992~1996)
전북 현대 다이노스(1997)
더블 플라워 FA(2000~2003)[2]
홍콩 레인저스 FC(2003~2004)
코치
중경고등학교(1998~2000)
부산 아이파크(2005~2008)
경남 FC(2011 / 수석 코치)
감독시절
홍콩 레인저스 FC (2003~2004)
부산 아이파크 (2006, 2007 / 감독 대행)
사우스 차이나 AA (2008~2010)
홍콩 U-23 대표팀 (2009)
홍콩 대표팀 (2009~2010)
홍콩 U-23 대표팀 (2012~2013)
홍콩 대표팀 (2012~2017)
말레이시아 대표팀 (2022~ )
김판곤 감독 "한국은 결승 갈 팀…우리도 희망 보여주고 싶다
- 2024. 1. 24
조국과 한판 승부를 하게 된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강팀 한국과의 경기에 대한 압박감을 토로하면서도 약점 역시 파악했다며 좋은 승부를 다짐했습니다.
김 감독은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3차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인 24일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회견에 나타난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한국 선수들의 수준을 매우 잘 알기 때문에 압박감이 느껴진다"면서도 "말레이시아 감독으로서 우리 선수들이 강하게 싸우길 희망한다. 말레이시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 축구 강국 한국을 상대하며 겁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최근 한국 축구가 맞고 있는 새 전성기를 설계한 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던 그는 파울루 벤투 전 국가대표팀 감독, 김학범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 김은중 전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등을 줄줄이 선임하는 중심에 섰다. 벤투 감독과 김학범 감독, 김은중 감독 모두 국제무대에서 큰 성과를 거둬 김 위원장의 혜안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답니다.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사 두 번쩨로 월드컵 원정 경기 16강에 올랐으며, 김학범 감독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2020년 태국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및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우승을 이끌었다. 김은중 감독은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4강 쾌거를 지휘했다.
다만 김 감독이 이를 모두 지켜본 것은 아니었다. 카타르 월드컵을 10개월 앞둔 2022년 1월 말레이시아축구협회의 요청을 받은 뒤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에 부임하면서 한국을 떠났습니다.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이번 아시안컵 예선에선 투르크메니스탄과 방글라데시를 누르며 바레인에 이어 2승1패를 기록,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진출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말레이시아를 아시안컵 본선에 올려놨다.
자동 진출을 제외하는 1980년 쿠웨이트 대회 이후 44년 만이다.
앞서 지난해 1월에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에서도 말레이시아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불리는 조호르 바루 선수들이 불참한 가운데서도 4강에 진출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답니다.
다만 이번 아시안컵 본선에선 말레이시아가 E조 4개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낮은 것에 대한 핸디캡을 톡톡히 맛보고 있다. 130위 말레이시아는 대한민국(23위)을 비롯해 요르단(87위), 바레인(86위) 등 E조 경쟁국과 비교해 유일하게 랭킹이 세자릿수다.
이를 반영하듯 말레이시아는 이미 지난 16일 요르단과의 1차전에서 0-4로 대패했고, 20일 바레인과의 2차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한국전을 앞두고 2연패를 당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그렇다고 한국전을 허투루 치를 순 없다.
말레이시아 입장에선 직전 월드컵 16강에 오른 한국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말레이시아 축구의 경쟁력과 미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한국의 조별리그 순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의 선전은 E조 판도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E조 선두는 요르단(승점 4)이다. 요르단은 한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요르단 +4, 한국 +2)에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요르단 뒤를 한국이 이었고, 3위엔 바레인(승점 3)이 위치했다. 2경기 모두 패하면서 아직 승점이 없는 말레이시아가 4위다.
회견장에 수비수 디온 쿨스와 동석한 김판곤 감독은 회견을 전부 영어로 진행하며 홍콩 등에서 오래 머무른 자신의 국제적인 역량도 알렸다. 김 감독은 "사람들은 (한국대표팀의 이번 대회 부진에)비판을 하지만 난 그에 반대한다. 한국 대표팀은 결승 갈 능력도 충분하다"며 조국의 대표팀 실력에 극찬을 보낸 뒤 "그러나 물론 약점이 있고 팀 내부에서는 공유한 상태다. 이것을 대외적으로 알릴 순 없다. 한국은 강팀이 맞는 상황이다"고 했답니다.
다음은 김판곤 감독, 쿨스와의 일문일답.
-(김판곤에게) 한국과 경기하게 된 소감은.
좋은 아침이다. 우리는 지난 조별리그 두 경기를 치른 후 더이상 본선 진출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대회가 다음 경기(3차전)서 끝나 더 이상의 동기부여가 없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축구 강국인 대한민국 대표팀을 만나게 됐다. 이번 경기가 선수들에게는 강한 도전이 될 것이랍니다.
미래에 참가할 다른 대회를 위한 축구 기반 마련, 경쟁력 등 어떤 것이라도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느 대회나 막바지에 가면 한국, 일본, 이란 등의 강팀을 만난다. 우리는 어떤 것이라도 배우고 싶다. 내일 경기 위해 잘 준비하겠습니다.
-(디온 쿨스에게) 한국과 붙게 됐는데.
대회에서 탈락하게 돼 슬프지만 내일 경기는 무척 즐거울 것 같다. 한국과의 경기는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경기다.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팀과의 경기로 경험을 쌓게 돼 기쁘다. 좋은 결과 또한 바랄 것이다.
-(김판곤에게) 선수들 컨디션은 어떤가. 부상자는 없나. 엔드리크 도스 산토스는 상태가 어떤가.
2차전 이후 부상자가 좀 생겼다. 엔드리크의 경우 풀타임으로 출전하지는 못하지만 경기 일부분은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준비가 우리에게 꽤 어려웠다. 요르단과의 경기는 저녁에 열렸다. 내일 (한국과의) 경기는 한낮에 열린다. 경기 시간이 크게 다르지만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우리는 한국에 대한 정보가 많다. 전술적인 측면은 어제 점검을 완료했다. 오늘 다시 연습해본 뒤 내일 경기를 치를 것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고 내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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