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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 가족 딸 배구선수 부인 아내 연봉카테고리 없음 2022. 2. 2. 18:27
'여자배구 선수의 남편이면서 아버지' 김호철(나이는 66세) 감독이 여자프로배구 지휘봉을 잡았ㄷ바니다. 김호철 감독은 IBK기업은행의 사령탑으로 선임된 2021년 12월 8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프로배구 여자부 감독이 된 건 처음이지만 여자배구는 익숙한 마음이다"며 "기업은행 감독 제의를 받고 고민했는데 (배구 선수 출신인) 아내와 딸이 힘을 줬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기업은행은 이날 "신임 사령탑으로 김호철 감독을 선임했던 것이다"며 "오는 18일 흥국생명과의 경기부터 김 감독이 팀을 지휘를 한다"고 밝혔답니다. 김호철 감독은 2023-2024시즌까지 기업은행을 이끈답니다. 기업은행은 최근 심각한 내홍을 겪었답니다.
참고로 주전 세터 조송화가 무단으로 팀을 이탈하자, 기업은행은 11월 21일 서남원 전 감독에게 책임을 물어 경질했답니다. 이어 조송화와 함께 이탈했다가 복귀한 김사니 전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기는 상식 밖의 인사를 했답니다. 김사니 전 감독대행은 단 3경기만 팀을 이끈 뒤 논란 속에 스스로 물러났으며, 11월 기업은행에 합류한 안태영 코치가 '감독대행의 대행'으로 5일부터 팀을 임시 지휘하고 있답니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달 가족이 머무는 이탈리아로 건너갔답니다.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던 중 기업은행 구단으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았고, 7일 귀국했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16일까지 자가 격리를 하는 김호철 감독은 18일 인천 흥국생명전부터 팀을 지휘한답니다. 김호철 감독이 여자부를 지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김 감독은 "지난 4일에 기업은행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며 "여자부를 이끈 적이 없어서 고민이 컸던 마음이다"고 털어놨답니다.
그는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인 아내 임경숙 씨,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한 딸 김미나 씨와 상담했답니다.
딸 자녀인 김미나 씨는 김호철 감독에게 "아빠에게는 두 가지 얼굴이 있는 분이다. 한편으로는 무척 용맹하고 거칠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누구보다 자상하다"며 "두 가지 성격이 정말로 여자배구팀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답니다. 아내 임경숙 씨도 "잘 해낼 수 있다"고 남편을 격려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