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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운사 주지스님 위치 어디 등운스님 전각 전소 의성 산불 현황
    카테고리 없음 2025. 3. 26. 09:08

    

    “화마에 결국”…의성 산불에 '천년고찰 국가보물' 고운사 안타깝게 전소
    -2025. 3. 25

    25일 오후 4시 50분쯤, 경북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기슭에 자리한 천년 고찰 고운사가 산불로 전각 대부분이 전소되는 참사를 겪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인 681년에 해동 화엄종의 시조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오랜 세월 동안 경북 지역 불교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이곳에는 수백 년간 지켜온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을 비롯해 가운루, 연수전 등 다양한 유형문화재가 다수 보존돼 있었습니다.


    산불이 본격적으로 번지기 전인 이날 오전, 사찰 내 주요 유산들은 문화재청 산하 국가유산청 주도로 경북 지역의 문화재 보존시설 등 안전한 곳으로 긴급 이송됐다. 석조여래좌상은 화강석으로 만든 통일신라 불상으로, 불상과 함께 보관돼 있던 불화 역시 화마가 덮치기 전 이송돼 훼손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조선시대 목조건축 양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연수전은 빠른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 전소됐다. 연수전은 화려한 단청과 정교한 목재 구조로 보물 제2078호로 지정된 귀중한 건축물이었다.

    

    고운사는 일제강점기 조선불교 31총 본산 가운데 하나로서의 위상을 지녔으며, 현재는 조계종 제16교구 본사로서 의성, 안동, 영주, 봉화, 영양 등 경북 내 60여 개의 말사(末寺)를 관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운사 주지 도륜 스님은 “화마가 휩쓸고 간 뒤 남은 전각은 하나도 없다”며 황망한 심정을 전했다. 불길은 고운사 중심 전각들이 밀집된 지역부터 빠르게 번졌고, 특히 기와와 목재로 이루어진 전각들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산불 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날 오후 3시 20분경으로, 곧바로 단촌면 일대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고운사에 머물던 스님 5~6명을 포함한 관계자 약 20여 명은 오후 3시 50분부터 서둘러 사찰 외부로 대피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전각에 불이 붙자마자 현장에 있던 진화 인력과 승려들이 모두 긴급히 철수했고, 공중진화대가 오후 4시 50분께 고운사가 전소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불길이 순식간에 전각 지붕으로 옮겨붙었고, 진화 작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수라장 안동시내 대혼돈...대피 행렬에 도로 꽉찼다
    -2025. 3. 25.

    경북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이 안동 시내까지 확산하면서 안동시내 일부 구간에서는 피란 행렬을 방불케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25일 오후 6시 현재 안동시 도심인 옥동을 비롯한 수상동 수하동 등 시내 곳곳이 구급차와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뒤섞여 그야말로 혼돈에 빠졌다. 안동시는 오후 5시에 전 주민에 대피령을 내렸다.

    산불 확산으로 전 시민 대피령이 떨어지자 대피 문자를 받은 주민들이 귀가 서둘러 대피 차량은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고, 통신 장애마저 간헐적으로 나타나 시민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다. 

    

    안동에 사는 김 모씨는 "정하동 한 아파트 뒷산에까지 불이 접근해 아파트 주민들이 모두 대피했다"며 "시내쪽으로 짙은 안개가 몰려들고 불이 날아다니는 것 같아 무섭다"고 말했다. 


    도로 곳곳에서는 피난 행렬과 같은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이나 오후 4시 이후 주앙고속도로 양쪽으로 산불이 이어지면서 운전자들은 연기로 앞이 잘 안보이는 어두운 상황에서 위험한 곡예운전을 하며 두려움에 떨기도했다.

    안동을 덮친 불길은 안동대 인근 야산과 옥동 일대까지 도달해 자욱한 연기로 뒤덮인 상태입니다.

    하지만 안동시내쪽은 조용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시민은 "안동 시가지쪽은 괜찮다"며 "산과 인접한 시골쪽이 많이 타고 있다"고 전했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25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한 산불이 점차 확산하자 경북북부1~3교도소와 경북직업훈련교도소 재소자들을 대피시키기로 결정했다.

    또 산불 확산 상황에 따라 안동교도소 재소자 역시 대피시킬 계획이랍니다.

    경북북부1~3교도소와 경북직업훈련교도소 대피 재소자는 총 2800여 명 규모로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14개 수감시설로 이송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주민보호 총력행정체계로 전환한다"며 특별지시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북도는 "지금 초속 20미터 이상 초대형 강풍이 지속되어 산불이 크게 번지고 있다"며 "안동시 일직면, 남후면, 수상동, 수하동, 도청신도시 등 풍천면, 예천 호명읍, 청송 파천면 청송읍, 진보면 주민은 대피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이외에도 안전 문자 및 기관 행정 안내가 없는 지역이라도 조치가 필요한 곳에서는 각 지역 행정 기관에서 즉각 조치 시행 하시기 바라며 주민대피 비상대응 체계를 지속 운영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해 나흘째 확산 중인 '괴물 산불'은 안동을 지나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과 영양, 영덕까지 확대됐답니다

    25일 산림 당국은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과 영양군 석보면, 영덕군 지품면에 불씨가 비화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발화시각은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 오후 6시 20분께, 영양 석보 오후 5시 40분께, 영덕 지품 오후 6시 40분께로 확인됐다.

    당국은 진화대를 투입해 산불을 진화 중이지만 야간 시간대 번진 산불로 연기가 많아 현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산림청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오전까지 산불과 약 20㎞ 거리에 떨어져 있던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부터 분 강풍을 타고 불씨가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이 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직선거리로 1㎞ 거리까지 근접하자 사무소 직원들은 대피를 준비 중이다.

    주왕산 국립공원 입구를 지키고 있는 사찰 대전사 승려들에게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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