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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평산마을 책방 위치 지도,대통령 문재인 사저 어디카테고리 없음 2023. 4. 24. 11:16
文 ‘평산책방’ 개점, 암초 만났다…“경남도 승인 지연”
- 2023. 4. 23.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짓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평산책방’이 개점을 앞두고 뜻밖의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경남도의 관련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개점일을 확정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문 전 대통령 사저 관계자는 23일 책방과 관련해 “이름을 평산책방으로 정하고, 개점을 위한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고 밝혔답니다.
현재 평산책방은 사실상 개점 준비를 마친 상태다.
최근까지 마감 공사를 하면서 서가와 책을 들여놨고, 양산시로부터 책방 사용승인까지 받았답니다.
그런데도 개점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사저 관계자는 “정관변경 등 경남도의 승인이 필요한 행정절차가 통상적인 수준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오픈날짜는 여전히 미정”이라고 했답니다.
그동안 마을 주민들은 문 전 대통령 퇴임 1주년(5월 9일) 전인, 이달 중 책방이 문을 열 것으로 기대해왔다.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 사저와 걸어서 5분 거리로, 평산마을회관 우측 골목길 끝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다. 건축면적은 142.87㎡(43평) 규모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곳을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저자와 독자가 만나 토론하는 공간이자 마을 주민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책방 터를 8억5000만원에 마련했습니다.
애초 주택 내부만 리모델링해 지난 2~3월 중 책방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골조 보강 작업 등이 길어지면서 지난 13일 사용승인 허가를 받았다.
책방 개점이 임박하자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의 근황을 전하며 분위기를 띄웠답니다.
탁 전 비서관은 21일 책방 앞에 걸터앉아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진을 올리며 “오픈하기 전 이런저런 생각에 잠긴, 흔한? 시골? 책방 주인… 님”이라고 했답니다.
다음 날에는 식사하는 문 전 대통령 사진을 올리며 “책방 주인께서는 책에도 진심이시지만, 책방에도 진심이신 듯해서 책방이 열리고 언제가 되면 함께 한 김형석(작곡가) 형과 함께 소박한 음악회도 한 번 열어드리겠다는 약속도 정말로 드렸던 것이다”고 했답니다.
문 전 대통령, 평산마을에 동네책방 연다
- 2023. 1. 16
퇴임 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머물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달 ‘동네 책방’을 연답니다.
문 전 대통령은 16일 언론에 공개된 김언호 한길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여러 지역에서 서점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제가 사는 평산마을에서도 작은 책방을 열어 여러 프로그램을 펼칠 수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마을의 작은 주택 한 채를 내부만 리모델링해서 오픈하려고 준비중”이라며 “2월이나 3월에 문 열 계획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책을 즐겨 있는 애서가이자, 기회가 닿을 때마다 책을 추천하는 권독가로 알려져 있는데 책을 통해 대화와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평산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도 작용했다고 한답니다. 그는 “평산마을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골인데 제가 여기로 사저를 정하면서 정말로 시위로 인한 소음이 마을을 뒤덮어 버렸고, 주민들은 정서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제가 도움드릴 방안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마을 책방을 생각하게 됐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책을 매개로 대화와 소통이 이어지는 교류의 장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의 책 동아리와 연계되는 프로그램이나 인근 사찰인 통도사와 연계해 역사 문화를 주제로 공부모임을 여는 방안, 평산마을 도자기 장인들의 도움을 받아 도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라고 그는 밝혔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고등학생 시절 광복동 야시장 노점에서 헌책들을 사서 읽은 일이나 부산에서 인권변호사 하면서 읽은 사회과학책들에 대한 추억도 풀어냈습니다. 그러면서 임기 후 귀향에 대해선 “저에게는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부산 출신 장관들도 참 많지만 부산으로 돌아오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 것이다”면서 “지방의 인재들이 퇴임 후 고향으로 돌아와서 고향을 위해 할동해주면 좋을텐데 서울에 계속 눌러앉는 것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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