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홍민 가수 나이 프로필 부인 아내 와이프 배우자 고향 사망원인
참아남
2023. 11. 3. 10:51
‘고향초’ 부른 가수 홍민, 대장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76세
- 2023. 11. 3
고별'·'석별' 등의 히트곡으로 1970년대 인기를 끌었던 원로가수 홍민이 어제(2일) 대장암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76세라고 합니다.
1947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1년 가수 장미라와 듀엣으로 발표한 '그리운 사람'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던 것입니다.
이후 '고별'과 '고향초'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석별', '공원 벤치', '망향' 등으로 1970년대를 풍미하는 대표적인 가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때 이수만, 장현과 함께 '마삼(馬三) 트리오'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가수 김도향으로부터 '오빠부대의 원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답니다.
고인은 충북 제천에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며 노래 활동을 이어갔는데, 건강이 악화되면서 사업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고로, 지난 7월에는 몸이 좋지 않는데도 KBS '가요무대'에 출연을 자청해 '행복의 나라로'를 부른 것이 고인의 마지막 무대가 됐던 것입니다.
빈소는 충북 제천시 제천세종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내일(4일) 오전 7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홍민 "이혼, 때가 됐다는 생각에 결정..따로 경제생활 할 수 없었다
-2019. 1. 31
‘인생다큐 마이웨이’ 홍민이 이혼을 선택해야 했던 이유를 밝혔다.
3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홍민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홍민은 혼자 살고 있는 이유를 묻자 “이혼”이라며 “이혼을 오래전부터 생각했고, ‘때가 됐다’ ‘더는 의미가 없다’ ‘이건 끝내야 한다’고 생각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답니다.
그는 “남녀 간에 처음에 만나서 돌발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결혼생활을 첫 아이 때문에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혼하는 경우가 아는 바로는 어느 한쪽에 결격사유가 있거나 법적으로 유책사유가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저는 아무것도 없이 살았다. 가정이라는 틀 안에서 지킬 건 다 지키고 살았다. 상대방도 마찬가지다. 다만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고, 한사람이 일방적으로 매몰되어 산다는 건 굉장히 불행한 거 아닌가”라고 털어놨다.
홍민은 “제가 따로 제 경제생활을 할 수 없었다. 개인*드도 없고 오로지 제가 필요한 돈은 타서 써야 하니까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며 전 부인에게 주민등록증과 인*도*까지 내어줬답니다.
그는 “나중에 포기할 게 없더라. 그렇게 되니까 내 힘으로는 세상을 살아갈 힘조차 없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도 한창 인기가 올라갔을 때 돈을 벌어야 하는데, 매니저 같이 옆에 붙어 다녔다”고 말했습니다.
또 “피치 못할 사정으로 나 혼자 가까운 곳에 공연을 가게 됐는데, 콧노래가 나왔다. 세상에 이렇게 행복한 게 있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계속되는 힘든 결혼생활에 “희망이 없구나. 절박했다고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