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헬로비너스 유아라 본명 나이 프로필 결혼 암 투병

참아남 2024. 6. 12. 10:58



헬로비너스 출신 유아라, 암 투병 고백…"속앓이 많이 해
=2024. 6. 12

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배우 유아라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유아라는 11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안녕하세요 유아라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죠?"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답니다.


그는 "진짜 죽은 줄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 제가 예전부터 자주 피곤하고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던 적이 참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연한 계기로 검사를 하다가 암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긴급으로 악성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약도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말로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답니다.

또 "알고 있는 사람은 알고 있지만, 저랑 연락이 잘 안된다고 많이 서운해하시는 분들도 많으셨어서 혼자 속앓이 많이 했다"며 "지인 분들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 부디 이해를 해주신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부탁했다.



유아라는 "올해까지는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열심히 컨디션 회복하려고 한다"며 "여러분도 아프지 마시고 항상 건강 조심, 더위 조심하시라. 소식 자주자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답니다.

한편 유아라는 2012년 그룹 헬로비너스로 데뷔했다. 이후 그룹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해 MBC '엄마가 뭐길래', tvN '슈퍼대디 열'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답니다.

헬로비너스│My name is 유아라, 앨리스
-2013. 1. 2

1992년 9월 26일에 태어났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이 하나 있다. 지금 열 세 살이다.


긴 생머리가 영원한 나의 콘셉트다.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긴 생머리였다. 바꿀 생각도 없고... 심지어 가르마를 조금만 바꿔서 타도 두피가 아플 정도로 굉장히 오래 이 스타일을 유지했답니다.

대표님께서 '비너스'라는 이름을 굉장히 좋아하셔서 팀 이름이 '비너스'로 정해지는 줄 알고 있던 어느 날, 이름이 헬로비너스로 정해졌다는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다. 정말로 우린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팀 이름이 나오던 날, 멤버들 모두 충격에 5분 넘게 한 마디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던 게 생각난다.



나는 주로 일할 때만 리더 역을 하고, 숙소에 있을 때나 가족회의 같은 건 맏언니인 앨리스 언니가 이끌어 준다. 가족회의는 그냥 사실 우리끼리 이야기 하면서, 앨리스 언니가 이것저것을 많이 사 먹이는 시간이 된다. 언니가 워낙 베푸는 걸 좋아했답니다.

나라 언니가 1집 활동 때 썼던 빨간 가발은 언니가 방송 끝나면 늘 바로 벗어서 차에다 놓곤 했다. 그런데 그게 가끔 보면 진짜 놀란다. 빨간 머리가 떡 하니 있어서. 요즘은 또 라임이가 자꾸 머리를 놓고 다닌답니다.

사람이 보통 집에 들어가면 늘어지지 않나. 밖에서 일을 하고 오니까. 그래서 숙소에 들어가면 나는 잘 안 움직인다. 말도 잘 안하고. 그래서 집안일도 늘 멤버들이 제일 쉬운 것만 남겨놓는다. 신발장, 이불 개기, 빨래 걷기...

멤버들 중 예능 프로그램이 잘 맞는 사람은 앨리스 언니 밖에 없을 거다. 유영이랑 내가 KBS Joy < 안아줘 > 라는 프로그램에 나간 적이 있는데 '아, 이게 내 길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리얼리티 쇼 MBC music < 비너스의 탄생 > 을 할 때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 명색이 '비너스'인데 족발 '우걱우걱', '우작우작' 먹고 있고, 만보기 들고 뛰고 있고, 머리는 막 산발되어가지고 놀이동산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것입니다.


MBC < 엄마가 뭐길래 > 촬영 때, 연기가 처음이라 엄청 많이 긴장했다. 대본을 아무리 달달 외워도 현장에서 카메라 불만 켜지면 이게 안 되는 거다. 혼이 날 줄 알았는데, 한 분도 혼내시는 분이 없고 다들 토닥토닥하시면서, "그럴 수도 있는 거지, 실수 안 하면 그게 사람이니"라고 하셨다. 데뷔한지 4개월 갓 넘었을 때였는데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멤버들이랑 대본 연습을 해보기 위해 일부러 대본을 두 권을 가져오곤 했다. 멤버 별로 돌아가면서 격주로 연습을 진행했다. 라임이는 연습 때마다 자꾸 "아, 내 연기 어때? 이상하지? 많이 이상해? 아 난 연기하지 말까?"라고 하고, 앨리스 언니는 목소리를 진짜 남자 분들이나 나문희 선배님처럼 모사했다. "아이, 왜 그래!" 하면 "너 몰입 잘 되라고"라는데 사실 몰입은 잘 안 된다. (웃음) 그냥 고맙고, 감동적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