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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롤라 증상 치료 바이러스 예방 원인 유래 백신 검사
참아남
2023. 9. 3. 11:10
"감염력 커질 수 있다"…새 코로나 변이 '피롤라' 주목
- 2023. 8. 30
아직 전 세계에서 감염자가 10여 명에 불과한 신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BA.2.86(일명 피롤라)가 기존의 코로나 백신이 효과가 없어 감염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피롤라 변이는 표면 돌기 단백질에서 변이가 30개 이상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이 바이러스는 쉽게 세포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기존 백신이 효과가 없어 올 가을 실시될 예정인 추가접종이 쓸모없을 수도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센터(CDC) 과학보좌관 케이틀린 제텔리나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피롤라는 엄청나게 다르다”고 썼다.
다만 새 변이 바이러스가 새롭고 심각한 증상을 나타낼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피롤라 감염 사례가 미국, 덴마크,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포르투갈, 영국 등에서 발견됐다. 최근 해외여행을 하지 않은 사람들도 포함돼 지역사회 전염이 의심된다. 또 미국과 스위스, 태국의 하수에서도 발견됐다.
전염력이 얼마나 강한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또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는 지도 밝혀져 있지 않답니다.
제텔리나는 새 변이가 널리 확산된다면 백신과 기존 감염을 통해 생긴 항체를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가정한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팍스로비드와 같은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피롤라같은 고도로 변이된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CDC는 가정에서 실시하는 신속반응검사로도 감염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CDC는 지난 23일 위험평가 발표에서 올 가을 코로나 백신이 새 변이에 효과가 있을 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답니다.
피롤라 변이가 주목되는 이유
프레드 허친슨 암 센터 바이러스 학자 제시 블룸은 피롤라 변이의 진화적 도약 과정이 2021년 겨울 감염 확산의 주 원인인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과정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다만 블룸과 CDC는 거의 모든 사람이 면역을 가진 상황이어서 코로나가 과거처럼 확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답니다.
과학자들은 피롤라 변이가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변이가 너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만성 코로나 감염으로 면역이 무력화된 사람의 신체에서 몇 달에 걸쳐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코로나 감시체계가 크게 완화된 상태여서 새 변이가 쉽게 확산할 가능성이 커졌다. 피롤라 변이는 아직 크게 확산되지 않았지만 언제 어느 곳에서도 새 변이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노스캐롤라이나대 감염학 교수 저스틴 레슬러 박사는 새 변이가 발견된 지역에서 환자가 급증하지 않은 사실은 빠른 감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일정 시점에 감염력이 커지는 형태로 변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답니다.
반면 존스홉킨스대 감염학 교수 데이비드 다우디 박사는 “새 변이가 생겨날 때마다 경종을 울리지는 않는다. 그럴 경우 거의 매일 경종을 울려야 할 것”이라고 말해 피롤라 변이에 대해 과민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새 변이 '피롤라', 백신 면역력도 소용 없나?
- 2023. 8. 25
불과 일주일 전 미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신종 변이에 대해 백신이나 기존 변이 감염을 통해 얻게 된 면역력을 무력화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미국 보건당국이 경고하고 나섰다. 이는 매우 이례적 조치라고 건강의학 포털 웹엠디(WebMD)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답니다.
요주의 변이는 지난 17일 미국에서 처음 검출된 BA.2.86.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시 변이(VUM)'로 지정한 바로 그날이었다. 당시 이 변이는 덴마크, 이스라엘, 미국, 영국 4개국에서 7건의 사례만 발견됐음에도 보건전문가들을 긴장시켰다. '피롤라'(Pirola)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인 BA.2의 하위 변이지만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6개 이상이나 돼 역대 오미크론 변이 중 면역회피력이 역대급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
그리고 6일 뒤인 23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BA.2.86은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BA.2.86의 돌연변이 숫자는 델타와 오미크론처럼 공식적으로 이름이 붙여질 정도로 심각한 변이 간의 차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랍니다.

CDC는 9월 중 출시될 예정인 업데이트 백신이 BA.2.86에 대해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CDC는 BA.2.86이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 많은 정보가 입수되고 있기에 이는 변경될 수도 있다고 덧붙엿다. 보건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코로나19 입원율로 심각도를 측정한다.
CDC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이 적어도 9월 중순까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매일 약 1800명의 코로나 환자가 입원하고 있는데 하루 최대 7500명까지 증가할 위험이 있다는 것.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9월 18일까지 매일 2000명~4000명이 입원하는 것인데 여러 시나리오 중 중간 정도에 해당한다.
과학자들은 BA.2.86의 출현과 2021년 11월 세계에 급속히 퍼진 오미크론의 출현 사이에 유사점을 발견했다고 《네이처》는 최근 보도했다. 미국 최초의 BA.2.86 사례 중 하나를 발견한 미시간 대의 아담 로링 교수(바이러스학)는 BA.2.86의 위협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오미크론를 다시 보는 듯 한 데자뷔를 느낀다고 밝혔답니다.
한편 WHO는 24일(현지시간) BA.2.86가 검출된 나라가 이스라엘, 덴마크, 미국, 영국 외에도 스위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6개국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들 국가는 모두 강력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능력을 지닌 나라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 때문에 분석능력이 떨어지는 다른 나라에서도 이미 널리 퍼지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감시가 느슨해진 탓에 제떄에 포착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