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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연봉 통산성적 기록 fa 100승 나이

참아남 2022. 1. 20. 18:06



정말로 유쾌했던 유희관(두산 베어스)이 눈물을 흘렸답니다. KBO리그에서 가장 느린 공으로 101번의 승리를 만들어낸 유희관(두산 베어스)이 그라운드를 떠났답니다. 유희관은 1월 20일 잠실구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선수 생활의 끝을 알렸답니다.


유희관은 평소와 달리 유니폼이 아닌 검은색 정장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답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꽃다발을 건네주며 유희관의 새 출발을 응원했답니다. 첫 승과 100승 당시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포수 박세혁과 유희관으로부터 투수조장을 이어받은 홍건희, 토종 에이스 계보를 잇고 있는 사이드암 최원준도 참석해 선배의 마지막을 함께 했답니다.



유희관은 "솔직히 정말로 여기 오기 전까지는 실감이 안 났는데 이제야 유니폼을 벗는다는 실감난다. 지금도 믿기진 않는 것 같다"면서 "이런 자리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선수였던 것 같은 마음이다"고 말했답니다. 좋은 추억을 공유했던 감독들과 동료들을 언급하면서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답니다. 은퇴라는 단어를 떠올린 것은 극도로 부진했던 지난 시즌이었답니다.


유희관은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빠졌던 것이다. 내가 빠진 야구와 후배들을 보면서 '이제는 내가 자리를 물려줘도 되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떠올렸답니다. 한편, 장충고-중앙대를 거친 유희관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답니다. 데뷔 첫 해 16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05를 찍은 유희관은 이듬해에는 5경기 3⅓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답니다.



유희관의 야구 인생이 본격적으로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은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13년부터랍니다. 그해 5월4일 등근육이 뭉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대신해 생애 첫 선발 기회를 잡은 유희관은 5⅔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답니다.


이후 유희관은 승승장구했답니다. 2013년 10승7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으로 선발진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한 유희관은 2014년 12승(9패)을 찍더니 2015년 데뷔 후 최다인 18승(5패)을 수확했답니다. 크고 작은 부침은 있었지만 매년 제 몫 이상을 해낸 유희관은 2020년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맛봤답니다. KBO리그 40년 역사에서 4번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랍니다


아울러 길었던 여정의 마침표를 찍은 유희관의 통산 성적은 281경기(1410이닝) 출장 101승69패 평균자책점은 4.58이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소속팀은 오로지 두산 뿐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