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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개그맨 고동수 프로필 나이 경찰 계급 순경 직업

참아남 2023. 6. 6. 20:54



-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생일
1987년 3월 17일 (36세)

현재 거주지
경기도 성남시

가족관계
부, 모
직업
코미디언→경찰공무원

현재 소속
경기남부성남중원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기남부성남중원경찰서 상대원2파출소
경기남부용인동부경찰서 신갈파출소
계급
순경

데뷔 년도
2014년 SBS 14기 공채 개그맨

수입0원 개그맨→4년차 경찰…웃찾사 고동수, 반전 근황 '깜짝'
- 2023-06-06

개그맨 출신 꽃미남 경찰관으로 알려진 고동수 순경이 근황을 전하며 현재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답니다.


지난 2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에는 '7번 탈락 후 실제 경찰 된 '웃찾사' 꽃미남 공채 개그맨 근황'이란 제목으로 고동수 순경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020년 1월에 경찰관이 돼 이제 햇수로는 4년 차가 됐다는 고동수는 "경찰로서는 묵묵한 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개그맨 동료와 경찰 동료가 서로 "네가 경찰이라고?", "네가 개그맨이었다고?"라는 반응을 보인다며 웃음 지었답니다.

고동수가 경찰로의 전향을 결심하게 된 건 수입이 아예 없어지면서부터였다. 그는 "한 번은 방송을 오래 쉬게 되면서 리프레시를 하고 싶어 시골 할머니 댁에 갔던 상황이다"며 "할머니의 동네 친구분이 놀러 오셨을 때 할머니께서 '동수야, 일하고 있다고 말해'라고 말하셨다. 할머니 마음을 알지만 스스로가 초라했다"고 했답니다.



백수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며 30대 후반, 40대에도 버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는 그는 큰돈은 아니더라도 출퇴근을 하며 일반적인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빈다.

하지만 수험생 기간을 버텨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고동수는 과거를 회상하며 "시험만 6~7번을 봤다"며 "2년 내내 암흑 같았다"고 말했다. 시험에 자꾸 떨어지던 시기에는 의욕이 떨어져 공부도 하지 않고 부모님 몰래 PC방에 다니기도 했다고 한답니다.

그렇게 힘든 3년간의 공시 생활 끝에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된 고동수는 생각보다 덤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눈물을 흘리고 친척들에게 소고기를 쐈을 정도로 기뻐했다고 한답니다.

"개그맨 생활에 비해 몸이 근질근질하진 않냐"는 물음에는 "처음에는 정말 다 잊었지만 개그맨 동기들이 공연하는 걸 보면 '멋있다, 부럽다'라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한다"며 그는 개그맨 시절을 그리워하기도 했답니다.

고동수는 한때는 개그맨 경력이 부끄러워 감추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고 고백하며 "뭔가 실패한 이력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미약하지만 제 능력(개그맨 이력)을 경찰에서 좋게 봐주셔서 경찰청 유튜브 촬영도 권유받았고, 경찰 안에서 방송 경력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될 일들이 최근에 많이 생겼다. 제가 과거에 실패한 경험들이 지금 와서 재평가되고 또 조직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되게 뿌듯한 마음입니다"며 미소를 지었답니다.

고동수는 "지금은 '경찰 고동수'로 살아가는 게 제 사신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경찰관으로 살면서도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개그맨이 주는 그런 웃음과는 종류가 다르긴 하지만 제가 시민들을 안심시켜주고 행복하게 해 주면서 웃음을 주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해 감동을 전했답니다.

“개그맨도 경찰도 국민에 웃음 주는 직업은 똑같죠”
- 2023. 4. 19

3년 동안의 개그맨 생활을 마무리하고 올해로 경찰 공무원 3년차를 맞은 고동수 성남중원경찰서 순경이 말했답니다.


SBS 공채 개그맨 14기 출신 고 순경이 새로운 꿈을 갖게 된 건 우연한 기회였다.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가 2017년 폐지된 후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던 때, 현직 경찰이던 친구의 조언이 시작이었다. 고 순경은 “사람 만나길 좋아하고 활발하다는 것만으로도 경찰로서의 자질은 충분하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꼬박 2년 간의 치열한 준비 후 2020년 임용된 고 순경은 성남중원서 교통안전계 근무를 거쳐 현재 상대원2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랍니다.

언뜻 개그맨과는 양 극단에 있는 듯 보이는 경찰로서의 생활에 대해 고 순경은 “실제로는 비슷한 점이 많다”고 했다. 우선 ‘웃음’을 준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한다. 범칙금 부과 처분, 형사 입건 등 경찰은 ‘시민들을 처벌하는 존재’라고만 여겨왔던 고 순경의 인식이 가장 달라진 지점이랍니다.

그는 “길을 잃은 치매 노인을 가족들에게 인계해줬을 때 가족들이 너무 다행이라며 환하게 웃던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다. 지난해 추운 겨울 어느 날 새벽 2시께, 한 노인이 무릎에 피를 흘리며 혼자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다. 노인은 맨발에 반팔 티셔츠만 입은 채로, ‘가족에게 줘야 한다’며 양손에 이불을 들고 있었다. 가족들은 고 순경의 연락에 바로 달려와 연신 ‘고맙다’며 인사를 해왔답니다.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 역시 개그맨과 경찰의 비슷한 점이다. 특히 현장에서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할 때 시민들에게서 가장 먼저 나오는 반응은 ‘억울하다’는 것이다. 고 순경은 “현장에서 교통법규 위반 등을 단속할 때 원칙보다 중요한 건 소통”이라며 “사연이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무조건 원칙만 앞세우기보단 때론 공감하고 설득도 하면서 다가가야 하는 것이다”고 했답니다.

고 순경은 최근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속도 위반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이달 대전 둔산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60대가 초등학생을 들이받아 숨지게 하는 등 스쿨존 사고가 잇따르면서다. 인터뷰가 진행된 이날도 관내 한 초등학교에서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왔다는 고 순경은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은 스쿨존이든 일반 도로든, 밤이든 낮이든 가리지 않는다”며 “어른들이 정말로 교통법규를 잘 지켜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야 하는데, 아이들에게 ‘조심히 다녀야 한다’고 교육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답니다.

고 순경은 앞으로 개그맨 출신이라는 색다른 이력을 경찰 조직 내에서 살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 순경은 “아직은 신입이라 경찰 조직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더 쌓고 싶다”면서도 “시간이 더 지난 뒤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아직은 시민과 먼 사이인 경찰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고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