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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전황 실시간 키이우 함락 키예프 점령 다리
참아남
2022. 3. 12. 00:39
2022년 3월 11일에 개전 15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외교적 해법이 계속해서 막다른 길에 봉착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포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점령하는 데 있어 진전을 이루지 못했던 것이지만, 이들은 최근 소도시로 밀고 들어가면서 키이우(키예프) 남서쪽과 동쪽 방향에서 포위 작전을 시도하고 있답니다.
이에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포위하기 위해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 배치 병력 수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병력 증강은 전진 가능한 병력을 줄여 러군의 진격을 더디게 할 수 있는 것이다"고 분석했답니다.
여기에 기대를 모았던 러-우크라 첫 외교 장관 회담도 진전 없이 종료되며 양측은 이견을 좁히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답니다. 이날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더딘 우크라 공세에) 불만에 가득 차 있는 상황이다. 민간인을 고려하지 않은채 우크라이나군을 두 배로 공격할 것으로 본다"이라고 내다봤답니다.
이어서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시 시장은 이날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수도를 포위하기 위해 이르핀과 아울러서, 호스토멜, 부차, 이르핀 등 키이우 외곽 소도시를 집중 공격하며 키이우 중앙으로 포위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답니다. 그는 "러시아 침공 이래 키이우 주민 두명 중 한명이 도시를 떠났던 것이다"며 키이우 피란민 수가 200만명이 조금 못 미친다고 말했답니다.
여기에 키이우로 진격 중인 러시아군 행렬이 5㎞(3마일) 더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미 국방 당국자는 이날 우크라이나 전황 관련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호스토멜 공항 부근에서 전날보다 좀 더 전진했던 상황이다"며
러시아군은 키이우 외곽에 평행으로 두 줄의 병력을 배치해 전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답니다. 그중 가장 가까운 라인은 키이우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답니다.
아울러 당국자는 "두 개의 전선 중 수미에서 흘러나온 전선이 있는데, 이들 병력은 다시 수미로 재배치되는 것 같기도 한 것이다"면서도 "얼마만큼의 병력이 얼마나 빨리, 왜 돌아가는지는 분명치 않은 것이다"고 설명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