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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장진영 사망 남편 김영균 프로필 나이 결혼 영화

참아남 2023. 9. 1. 16:12



故 장진영, 오늘(1일) 14주기…여전히 그리운 얼굴
- 2023. 9. 1.

배우 故 장진영이 세상을 떠난지 14년이 됐다.

故 장진영은 지난 2009년 9월 1일 위암 말기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1972년 6월 14일 태어난 고인은 1992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대중에 처음 얼굴을 알렸다. 1997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로 데뷔,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답니다.

2000년 김지운 감독의 '반칙왕'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1년 영화 '소름'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2003년 '싱글즈'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겸비한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국화꽃 향기', '오버 더 레인보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으며 2007년 드라마 '로비스트'가 유작으로 남았다.

다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인은 2008년 9월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했다.

특히 남편 김영균 씨와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는 눈길을 끌었다. 위암 판정을 받고난 후 장진영은 오래 만난 연인 김영균 씨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09년 8월 29일 결혼식을 올렸다. 혼인신고를 마치고 3일 뒤 장진영은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답니다.



이후 남편 김영균 씨는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이란 책을 발간해 연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아버지는 딸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장학회를 설립해 어려운 학생들을 후원하고 기부 활동을 하기도 했답니다.

故장진영 남편 김영균씨 "밤마다 그녀가 생각나서 힘들다"
- 2009. 10. 19

故 장진영의 49재가 끝난 뒤 장진영의 남편 김영균씨의 눈시울은 붉어져 있었다. 아내를 완전히 하늘로 올려보낸 안타까움이 절절히 베어나오는 표정이었다. 이날 오전에만 해도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조문객을 맞이했지만 추모식이 끝날 무렵부터 그는 슬픔을 가누지 못했다.


그는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면서도 "아직도 밤만 되면 그녀가 생각나서 너무 힘들다"고 깊은 한숨을 몰아쉬었다. 다음은 김영균씨와 일문일답이다.

-갑작스럽게 아내를 떠나보내 너무 슬펐을 것 같다.

"당시엔 전혀 실감을 못했다. (장진영이)세상을 떠날 무렵에도 그냥 곁에 누워있다는 생각 정도였다. 장례식을 마친 뒤 3일이 지날 때까지도 실감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장례식 이후 어떻게 지냈나.

"혼자 살고 있다. 1주일 쯤 지난 뒤 그녀가 세상을 떠난 게 실감나기 시작했다. 함께 지냈던 시간들과 대화들이 계속 머리속에 맴돌았다. 가슴 아픈 시간이었고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다."

-요즘도 아내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

"집에 사진과 영상들로 꾸며놔서 항상 같이 있는 느낌이다. 낮에 친구들 만나고, 지인들 만나서 업무를 보는 동안에는 잊고 지내기도 한다. 그러나 밤만 되면 그녀가 생각난다. 너무 힘들다."

-추모관에 전시된 장진영의 사진과 영상들이 밝은 모습 위주로 꾸며졌다.

"아버님과 가족들이 의견을 모아 그렇게 꾸미기로 했다. 일단 그렇게 출발한 뒤 앞으로 조금씩 변화를 줄 계획이다. 처음엔 결혼 사진을 전시할 생각도 있었다. 아직 내가 노출되긴 빠른 것 같아 일단 이번엔 빼기로 했다. 앞으로 결혼 사진을 전시할 기회도 있을 것으로 본다."

-추모관엔 자주 방문했는가.

"1주일에 한번쯤 방문했다. 주위에서는 '너무 자주 와도 안좋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아내를 기억할 만한 일을 기획 중이라고 들었다.

"뭔가 하려는 계획은 있다.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다. 머리속에 뭔가 있긴 하지만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다. 잊기 전에 하고 싶다. 그러나 언론에서 너무 앞서가진 않았으면 정말로 좋겠다."라고 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