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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남
2023. 7. 11. 09:58
'심정수 차남' 심종현, MLB 애리조나 지명…"아버지와 훈련"
- 2023. 7. 11
과거 KBO리그를 호령했던 심정수의 차남, 케빈 심(21·한국명 심종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됐다.
애리조나 구단은 11일(한국시간) MLB 드래프트 2일 차 지명에서 케빈 심을 5라운드 전체 148순위로 뽑았답니다.


케빈 심은 구단을 통해 "최고의 선수였던 아버지와 쉬지 않고 훈련했다"며 "이 과정을 통해 타격자세를 완성할 수 있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케빈 심의 독특한 이력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케빈 심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15년 동안 300홈런 이상을 터뜨리며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을 가졌던 유명 선수의 아들"이라며 "케빈 심 역시 대학에서 남다른 장타력을 과시했다"고 전했답니다.
샌디에이고 대학 출신인 우타자 케빈 심은 올해 미국 대학리그 NCAA 38경기에서 타율 0.298, 13홈런, 40타점으로 활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025에 달한답니다.
수비 능력도 좋다. 그는 1루수와 3루수, 우익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맡았다.
심정수는 설명이 필요 없는 KBO리그 최고의 장타자였다.
지난 1994년부터 2008년까지 OB 베어스(현 두산), 현대 유니콘스, 삼성 라이온즈에서 1천4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328홈런을 기록했답니다.
현대에서 뛰던 2003년엔 53개 홈런을 치며 이승엽(현 두산 감독·당시 56홈런)과 치열한 홈런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심정수는 은퇴 직후인 2009년 가족들과 함께 미국 샌디에이고에 정착했다.
심정수는 미국에서 야구와 거리를 뒀지만,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운 세 명의 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답니다.
장남인 제이크 심(한국명 심종원)은 2020년에 열린 2021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기도 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는 호명받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올해 MLB 드래프트에 참가한 케빈 심은 차남이며, 셋째인 에릭 심도 야구를 한답니다.
삼형제는 심정수와 다른 영문 성을 쓴다. 심정수는 'shim', 형제들은 'sim'으로 표기한다.
MLB닷컴은 최근 케빈 심을 조명하는 기사를 통해 "심정수가 미국 이주 과정에서 자녀들의 여권을 신청할 때 실수로 오기했다"고 전했답니다.
KBO '328홈런 타자의 아들'→MLB가 주목하는 유망주···"스카우트들에 깊은 인상"
- 2023. 6. 23
국내에서 '야구인 2세'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가 미국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과거 KBO리그에서 300개가 넘는 홈런을 때린 '헤라클래스' 심정수의 아들, 심종현(미국명 케빈 심)이 그 주인공이랍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드래프트 콤바인'에 참가한 심종현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MLB 드래프트 콤바인'은 이듬해 드래프트에 나오는 유망주들이 30개 구단 스카우트 앞에서 자신의 재능을 뽐내는 자리다. 언론에 따르면, 심종현은 22일 라이브 배팅에서 평균 타구 속도 시속 101.5마일(약 163km)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답니다.
또한 심종현은 하드 히트(시속 95마일 이상 타구)도 15개에 달했고, 스위트 스폿(배트 중심에 맞은 타구)은 16개로 2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400피트(약 122m)가 넘는 비거리(4개)의 타구를 가장 많이 친 타자도 심종현이었다. 그는 수비에서도 3루에서 안정적인 송구 및 포구 능력을 자랑했다.
언론은 "심종현이 드래프트 콤바인에 모인 스카우트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해 힘을 과시하고 있다"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은 26명으로, 그가 미국에서 성공한다면 장벽을 넘고 싶은 모든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고 전했답니다.
심정수는 OB(두산) 베어스-현대 유니콘스-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2008년을 끝으로 KBO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고, 이듬해부터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심정수의 KBO리그 통산 기록은 KBO리그 통산 성적은 1450경기 5050타수 1451안타 타율 0.287 328홈런 1029타점.
앞서 심종현의 형인 심종원(제이크 심)이 2021년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지만, 끝내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심종현은 '드래프트 콤바인'에서 재능을 뽐내며 빅리그를 향한 꿈을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다. 샌디에이고 주립대에서 활약 중인 심종현은 대학 야구 리그(2시즌)에서 타율 0.295 25홈런 97타점을 기록,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장타력'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심종현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아버지는 유년 시절부터 고등학교, 대학에 이르기까지의 경력을 겪으셨다. 아버지에게 배우고, 또 그의 기술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내게는 매우 행운이다"고 밝혔답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를 누빈 선수들을 보며 큰 울림을 받은 심종현은 "WBC에서 경쟁하는 선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된다"고 말했고, 심정수는 "아들이 한 명의 인간으로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많은 것 배울 것이고, 그런 것들이 야구선수로 발전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고 아들에 응원을 보냈다.
언론은 과거 1990년대 켄 그리피 주니어, 마크 맥과이어, 배리 본즈 등 강타자들을 보며 MLB 진출을 꿈꿨던 심정수의 어린 시절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가 다 이루지 못한 꿈을 아들 심종현이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