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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회장 이중근 고향 가계도 가족관계 자녀 아들 나이 프로필 재산
참아남
2023. 8. 15. 13:01
이중근 부영회장, 초등 여자동창생들에게 1억원 현금 지급
- 2023. 8. 15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고향 사람들에게 수백억원을 지급해 화제가 된 가운데 최근 초등학교 여자 동창생들에게 1억씩을 추가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사비를 들여 고향인 전남 순천 운평리 6개 마을 280여세대 주민들에게 1억여원씩을 기부했던 이 회장은 2개월여만에 다시 동창들에게 거금을 전달했답니다.
이 회장은 서면 동산초등학교(25회)와 순천중학교(15회)를 졸업한 후 가정 형편 때문에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상경해 고학으로 야간고등학교를 다녔다. 이후 서울 등 계속 타지에서 생활했던 이 회장은 일찍 고향을 떠나서인지 어렸을적 친구였던 동창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2세로 고령인 이 회장은 앞서 두달전에 동산초 남자 동창생들과 순천중학교 졸업생들에게 1억원, 같은 기수로 순천고를 졸업한 8회 동창들에게는 5000만원씩 전달했다. 확인된 순천중·고 동창생들만 80여명에 이른다.
이 회장은 이후 초등학교 동창들 일부가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소식에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당초 1억원을 받은 남자 동창생은 8명이었지만 지난달 4명이 같은 금액을 새로 받았다. 이어 여자 동창생들이 누락됐다는 소식을 접한 이 회장은 졸업 명부를 파악한 지난 10일 여동창생 6명에게 증여세 세금을 공제한 9020만원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한달 사이에 10명이 추가로 1억씩을 받은 상황이랍니다.
한편 이 회장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공덕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운평리 마을 사람들은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자신들이 받은 금액의 1%를 자발적으로 냈다. 현재 1억 3000여만원이 모아졌다. 주민들이 희망하는 장소를 수차례 묻고 있지만 이 회장은 “공적비를 세우지 말라”고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서면 운평리 당천마을에 거주하는 장찬모(82) 공적비 건립추진위원장은 “회장님이 어느 정도 원하는 위치를 말씀하면 좋을텐데 절대로 세우지 말라고 해 추진을 못하고 있다”며 “계속 반대를 해도 마을 사람들은 무조건 건립해 고마움을 표시할 것이다”고 했다. 장 위원장은 “경북 구미에 사시는 60대 남성이 공덕비 성금을 보내겠다고 했지만 거부하기도 했다”며 “순수한 마을 주민들의 힘으로 반드시 세울것이다”고 말했답니다.
DJ와 사돈관계 소문 퍼졌던 부영그룹 혼맥 의외로 소탈
- 2017. 11. 12
전남 순천 출신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맨땅에서 재계 16위의 대기업을 일궈낸 자수성가형 오너다. 이 회장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임대주택사업을 통해 사세를 크게 확장시켰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한때 이 회장이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처조카’라는 등 근거 없는 루머들이 떠돌기도 했다.
전주 이씨인 이 회장은 태조 이성계의 큰아버지인 완창대군 후손이다. 세종의 형 양녕대군의 후손인 이희호 여사와는 아무런 관계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자수성가형 오너인 만큼 이 회장 일가의 가계도는 비교적 단출한 편이다. 이 회장은 서울 화곡동 일대에서 소규모 주택매매사업을 하던 시절, 지인의 소개로 부인 나길순씨를 만나 혼인했다. 전북 전주 출신인 나씨는 평범한 가정의 딸이었다. 부영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이 회사의 이사와 감사 등을 맡았지만 경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과 나씨는 슬하에 3남1녀(성훈-성욱-성한-서정)를 뒀다. 이 회장 자녀들의 혼맥(婚脈)도 여느 재벌가와 달리 화려하지 않다.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의 장녀 이수진씨와 결혼한 장남 이성훈 부영주택 부사장(51)이 그나마 눈에 띄는 경우다. 차남 이성욱 부영주택 전무(49)는 평범한 집안의 전은미씨와, 삼남 이성한 부영엔터테인먼트 대표(47)는 대학 시절 만난 김영경씨와 결혼했다. 이 회장의 딸 이서정 부영주택 상무(45)도 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서 근무하던 도경천씨와 혼사를 치렀다.
그동안 이 회장의 직계를 제외한 친인척들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부영과 독립된 사업체를 운영하는 이 회장의 막냇동생 이신근 동광종합토건 회장 정도가 전부였다. 이 회장의 친인척 명부는 최근에야 외부에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친족 회사를 계열사에서 누락해 허위 보고한 혐의로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면서다. 신고가 누락된 계열사는 흥덕기업·대화알미늄·신창씨앤에이에스·명서건설·현창인테리어·라송산업·세현 등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