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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중희 모범택시 열혈사제 나이 프로필 남편 결혼
참아남
2025. 3. 1. 20:01
65살에 데뷔해 대박 난 여배우, 39년간 몸담았던 ‘의외의 직업’
-2025. 3. 1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새로운 길을 선택해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것은 더욱 힘들다. 여기에 그 어려운 일을 해낸 늦깎이 배우 변중희(75)가 있다. 65세의 나이에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그의 놀라운 과거 이력까지 알려지며 더욱 관심이 집중된답니다.
변중희는 배우로 데뷔하기 전 39년간 학생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며 교직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냥 하고 싶다’는 마음만 가지고 교사 연극 동호회에 들어가면서 연기를 처음 시작했다고 한다. 과거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인터뷰에서 변중희는 “무대에 나가기 직전에 너무 목이 말라서 물을 먹는데, 금방 말라버리더라. 그래서 연극을 목마름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처음 해본 분장이 어색했는데 나중에는 그 모습도 괜찮았다”고 첫 공연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본격적으로 연기에 대한 꿈을 꾸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마흔여덟 살쯤, 집단 상담을 배우는 과정이었다. ‘내가 다시 뭔가를 한다면’ 하고 표현하는 게 있었는데, 연극배우를 하고 싶다고 썼다. 의도한 건 없고 정말 떠오르는 대로. 그러고 나니까 정말로 해보고 싶더라”라고 밝혔답니다.
변중희는 학생, 학부모, 동료 등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생겼던 마음들이 연기를 할 때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는 “내가 선택한 것들이 다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게, 나는 운이 참 좋은 것 같다”며 배우가 되기 전 그가 살아온 과정에서 보고 느끼고 배운 것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뒤늦게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변중희는 ‘작은 빛’, ‘실버택배’, ‘언프레임드’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섬세한 연기로 호평받으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그중 ‘실버택배’로는 제1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단편의 얼굴상과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후 TV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23년에는 SBS 연기대상에서 ‘낭만닥터 김사부 3’, ‘모범택시 2’를 통한 활약으로 ‘신스틸러상’을 받기도 했답니다.
당시 변중희는 “한 아이가 자라려면 온 마을이 도와야 된다고 했는데, 이렇게 뒤늦게 새내기 배우로 드라마에 동참한 절 모두가 도와준 것 같다. SBS와 많은 분들이 절 키워주신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기대상이 3부로 진행된다고 하는데, 제 인생도 3부로 진행된 듯하다. 처음엔 부모님과 가족들이 있었고, 두 번째는 38년 동안 몸담고 있었던 중학교 제자들이 있다. 저는 약간 단호박 같은 선생님이라서 지혜롭게 대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생각했다. 좋은 자리에서 ‘사랑하는 방법이 서툴렀어’라고 고백하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늙은이가 아니라 젊은 어른이 되도록 성장을 멈추지 않고 용기 있게 나아가겠다”고 말해 큰 울림을 줬다.
늦은 나이에 연기를 시작해 독립영화계를 거쳐 TV 드라마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변중희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모범택시2’ 변중희→고상호, 카타르시스 뒤 숨은 공신들
-2023. 3. 1.
보석 같은 배우들의 열연이 ‘모범택시2’를 한층 빛내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가 최고 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돌파하며 거침 없는 흥행질주 중이다. 시즌1에서 구축해놓은 세계관을 토대로, 에피소드 성격에 따라 다채롭게 장르를 변주해가며 매회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선보이고 있답니다.
가장 최근 회차인 3-4회에서는 ‘무지개5인방’ 이제훈(김도기 역)-김의성(장성철 역)-표예진(안고은 역)-장혁진(최경구 역)-배유람(박진언 역)이 악질적인 노인 사기를 응징하기 위해 전원 부캐플레이에 가세하며 그야말로 연기파티를 벌였다.
무지개 5인방의 물 오른 연기를 한층 빛나게 만드는 신스틸러들의 활약도 주목 받고 있다. 각 에피소드들의 중심을 이루는 피해자-가해자 역의 배우들이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려 ‘무지개5인방’이 선사하는 응징의 카타르시스를 극대화 시키고 있는 것이랍니다.
1-2회에서 그려진 ‘해외 취업 청년 감금 폭행 사건’에서는 피해자 청년 이동재 역의 조지안을 비롯해, 실종된 아들을 찾으려 ‘무지개 모범택시’에 사건을 의뢰한 동재 아버지 역의 최원이 열연을 펼쳤다. 특히 최원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들의 걱정뿐인 아버지의 애끓는 부정을 절절한 연기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극중 청년들을 감금하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제작하게 만든 폭력조직의 관리인 상남 역의 윤석현은 소름 끼치는 잔인함으로 시청자들의 분노지수를 끓어 올렸고, 극 말미 반전의 빌런으로 밝혀진 경찰 반장 역 박성근의 파렴치한 악인 연기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절정에 치닫게 만들었다.
3-4회에서는 피해자 이임순 할머니 역의 변중희, 노인 사기 전문 트롯가수 유상기 역 고상호가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중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불리는 변중희는 ‘우리 할머니’를 떠올리게 만드는 현실적이고 섬세한 연기로 결코 가벼이 생각해서는 안될 노인 사기 피해자들의 고통을 대변해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반면 안방극장과 무대, 스크린 등 장르를 불문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온 고상호는 서글서글하고 넉살 좋은 호감형 얼굴과 돈 밖에 모르는 인면수심의 면모를 넘나들며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또한 고상호는 ‘무지개5인방’의 설계에 속아, 돈에 눈이 멀어 점점 이성을 잃어가다가 결국 자멸에 이르는 최후를 드라마틱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처럼 ‘모범택시2’는 배역에 딱 맞는 캐스팅과 깊은 연기 내공을 소유한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더욱이 시즌1이 백현진, 최현욱, 심소영 등 매력적인 실력파 배우들을 발굴한 것처럼 최원, 변중희, 고상호 등 신선한 얼굴들을 발견하는 것이 ‘모범택시2’의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다. 이에 또 어떤 연기파 배우들이 등장해 각 에피소드를 빛낼지 귀추가 주목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