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추천 임명 검사 프로필 고향 나이



대장동 개발의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초기에 5억원을 투자하는 등 사업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박 전 특검 측이 "자금거래를 명확히 하자는 취지에서 승낙했던 것이다. 그리고, 돈의 사용처 등은 알지 못하며 관여한 바도 없는 것이다"고 밝혔답니다

박 전 특검 측은 2022년 1월 20일 입장문을 통해 "화천대유 법인계좌에 5억원이 박 전 특검 명의로 입금된 사정으로 보아서, 정말로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사업 초기부터 개입한 의혹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던 것이다"며 "그러나 5억원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이모씨로부터 초기 운영자금으로 차용한했던 돈이다"이라고 해명했답니다.



이전에 언론은 이날 "검찰이 박 전 특검 계좌에서 김씨 계좌로 5억원이 흘러들어간 사실을 파악했던 것이다"며 "박 전 특검이 5억원 투자를 포함해 대장동 사업에 초기부터 깊숙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고 보도했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특검 측은 "김씨와 이씨 사이에 자금거래 관계를 명확히 하자는 취지에서 진짜로 김씨 등이 부탁해 박 전 특검의 계좌를 통해 이씨→박 전 특검→화천대유의 공식 계좌로 이체된 것"이라며 "박 전 특검은 선의로 승낙한 상황이다"이라고 설명했답니다



이어 "그 이후로는 돈의 사용처나 두 사람간의 정산문제 등은 물론, 금전거래가 어떻게 정리되었는지 전혀 알지 못하며 관여한 바도 없는 것이다"며 "문제된 50억원 부분은 수차 언급한 바와 같이 아는 바 없는 것이다"고 했답니다.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 재직하며 사업 편의를 봐주고 대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답니다. 화천대유 직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딸이 성남시 대장동 일대 아파트를 시세의 절반 가격에 분양받았다는 의혹도 있답니다.

아울러, 검찰은 박 전 특검의 인척이자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100억원을 받은 정황도 들여다 보고 있답니다. 이씨는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 토목건설업체 대표 나모씨로부터 20억원을 빌렸다가 나씨가 돌려줄 것을 요구하자 김씨로부터 돈을 받아 갚은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검찰은 이씨가 나씨에게 원금의 5배를 돌려준 이유와 이 돈을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배경을 조사하고 있답니다. 김씨로부터 받은 100억원 중 일부가 박 특검에게 흘러갔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