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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정문술 프로필 고향 나이 학력 기부 부인 아내 양분순

참아남 2024. 6. 13. 15:09



515억 통큰 기부…정문술 전 KAIST 이사장 별세
-2024. 6. 13

정문술 제12대 KAIST 이사장 및 미래산업 회장이 13일 향년 86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1938년 출생한 고 정 회장은 젊은 시절 학업과 일을 병행했고 사업에 실패했다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1983년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미래산업을 창업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미래산업을 경영하는 과정에서도 고비를 겪었지만 국산 반도체가 한국 경제의 대들보가 되면서 급격한 성장 곡선을 그렸다.  

고인은 1999년 미래산업을 나스닥에 상장시킨 벤처 1세대이기도 하다. 2001년에는 ‘착한 기업’을 만들어달라는 말과 함께 경영에서 물러났으며 같은 해 KAIST에 300억원을 기부했답니다.



2014년에는 뇌 과학 분야 연구에 써달라며 215억원을 추가 기부해 총 515억원이라는 고액을 KAIST에 기부했다. 기부 금액은 바이오및뇌공학과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설립에 쓰였다. 

고인은 KAIST 기부금 약정식에서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고 밝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2014년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아시아·태평양 자선가 48인’에 선정됐습니다.

KAIST 이사장을 지낸 바 있는 고인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창조상을 수상했다. 또 중앙정보부 기조실 조정과 과장, 라이코스코리아 회장, 벤처농업대 학장, 국민은행 이사회의장을 지낸 바 있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에 마련됐으며 15일 9시 서울추모공원에서 발인한다. 유족은 배우자 양분순 씨와 2남 3녀 자녀가 있답니다.

 미래산업의 성공신화..정문술의 삶과 발자취
2016. 6. 17

나남출판이 연작으로 내놓는 한국경제 창업자 시리즈 제3편이 나왔다. 제1편 ‘호암자전:삼성 창업자 호암 이병철 자서전’과 제2편 ‘영원한 도전자 정주영:20세기의 신화 정주영에게서 찾는 한국의 미래’에 이어 미래산업 창업자 정문술의 회고록을 내놓았답니다. ‘나는 미래를 창조한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창업과 도전 창조를 실천한 경영인들의 삶과 발자취를 통해 한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출판사의 기회의도가 보인답니다.



정문술의 인생은 우리 현대사만큼이나 드라마틱하다. 1938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나 원광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육군으로 복무 중 능력을 인정받아 제대와 동시에 중앙정보부에 특채 돼 18년간 근무했다.

1979년 12월12일에 발생한 군사 쿠데타로 중앙정보부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된 것은 43세 때였답니다.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실패를 경험했다. 엉겁결에 인수한 금형업체에서 실패한 뒤 좌절하지 않고 택한 사업이 반도체 제조장비였다. 실패를 통해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정문술은 이후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모든 것을 걸었답니다.


그가 단순한 성공한 사람에 그치지 않고 신화가 된 것은 정점에서 모든 것을 버렸기 때문이다. 2001년 “착한 기업을 만들어 달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모든 경영권을 임직원들에 돌려줬다. 그리고 300억원의 재산을 KAIST에 기부했다. 기업가 정신과 성공한 기업인의 책임을 몸으로 보여준 정문술의 역동적인 일생이 회고를 통해 정리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