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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남
2023. 6. 29. 12:09
'역도 영웅'서 '체육행정 책임자'로…장미란 문체부 차관
- 2023. 6. 29
현재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는 한국 역도 대표 선수 대부분이 자신을 '장미란 키즈'라고 소개한다.
세계 무대에서도 역대 최고 역사(力士)라고 불리는 장미란(39) 용인대 교수가 29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임명됐답니다.
2010년 경기도 고양시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장미란 체육관'이 개관할 만큼 한국 스포츠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역도 선수' 장미란이, 한국 체육을 책임지는 행정가로 나선다.
국가대표를 지낸 엘리트 스포츠인이 차관에 선임된 건, 2013년 '한국 사격의 전설' 박종길 문체부 2차관, 2019년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문체부 2차관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장미란 신임 차관은 2005∼2009년 세계역도선수권 4연패(2005·2006·2007·2009년)를 이뤘고, 올림픽에서는 금메달(2008년 베이징), 은메달(2004년 아테네), 동메달(2012년 런던)을 모두 손에 넣었다.
선수 생명이 짧은 여자 역도 최중량급(당시에는 75㎏이상급)에서 장미란 차관처럼 오랫동안 챔피언 자리를 유지한 선수는 없답니다.
장미란 차관은 다른 선수보다 다소 늦은 중학교 3학년 때 역도에 입문했다.
그렇지만, 바벨을 들자마자 전국 무대를 휩쓸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합계 302.5㎏을 들어 은메달을 따내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답니다.
2008년 베이징에서는 합계 326㎏의 당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당시 2, 3위를 했던 선수들이 모두 '추적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장미란 차관의 기록이 더 돋보였답니다.
장미란 차관이 '가장 잊을 수 없는 올림픽'으로 꼽는 대회는 2012년 런던올림픽이다.
어깨 통증을 안고 참가한 대회에서 장미란 차관은 동메달을 노리고 용상 3차 시기에서 170㎏을 신청했지만, 역기를 뒤로 떨어뜨렸답니다.
마지막으로 나서는 올림픽 무대에서의 마지막 시기. 많은 이들이 장미란 차관의 눈물을 예상했다.
하지만 장미란 차관은 용상 3차시기를 실패한 뒤 무릎을 꿇고 기도했고 밝은 미소를 보여 한국은 물론 세계 역도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답니다.
당시 대회에서는 4위를 해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동메달을 땄던 흐리프시메 쿠르슈다(아르메니아)의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성분이 검출돼 2016년 메달을 박탈당하면서 장미란 차관이 3위로 승격됐답니다.
장미란 차관은 2013년 1월 은퇴를 선언하며 바벨을 내려놨다.
그는 현역 시절에도 '공부하는 선수'로 불렸다.
2005년 고려대에 입학한 장미란 차관은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용인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답니다.
지난 2016년 용인대 교수로 임용된 장미란 차관은 2017년에 미국 오하이오주 켄트주립대에서 유학했고, 2021년 용인대로 복직했답니다.
장미란 차관은 은퇴 전인 2012년에 장미란재단을 설립해 꾸준히 체육 꿈나무들을 지원하고 있답니다.
▲ 강원 원주(39) ▲ 원주공고 ▲ 고려대 체육교육 학사
장미란 "'재벌집' 송중기 고백 장면에 등장, 덕분에 '유 퀴즈' 출연"
- 2023. 2. 22
전 역도 선수 장미란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유와 함께 '재벌집 막내아들'에 등장하게 된 사연을 밝혔답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천재와 싸워 이기는 법' 특집으로 한국 역도의 전설 장미란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여자 역도 첫 메달리스트이자 역도 그랜드슬래머인 장미란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은퇴 후 첫 예능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첫 예능인데 너무 감사하게도 은퇴하고,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에도, 돌아와서도 출연 제의를 많이 해주셨다. 얼마 전에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제 경기 장면을 쓰겠다고 연락이 왔었는데 그 드라마를 많은 분이 보셨던 것이다"라고 말했답니다.
최근 종영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진도준(송중기 분)이 서민영(신현빈 분)에게 '장미란 선수가 은메달을 따면 그때 우리 다시 만나자. 베이징 올림픽에 나갈 땐 우리 결혼도 하자. 런던 올림픽에 나갈 때면 우리 옆에 아이도 있겠지'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등장한답니다.
이에 장미란은 "10년 만에 주변 사람들한테 자랑스럽다는 소리를 들었다. 가까운 친구들이 저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예능에) 한 번씩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며 "생각해 보니까 은퇴한 지도 10년이 됐고, '유 퀴즈 온 더 블럭' 작가님이 마음을 열 수 있게 해주셔서 나오게 된 것 같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