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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연봉 계약 부상 나이 키 프로필 국적 글러브
참아남
2023. 4. 17. 22:38
다저스-무키 베츠, 3억9200만달러 빅딜..'코로나 사태도 그들을 막지 못했다'
- 2020. 7. 23
미국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메가톤급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LA 다저스가 지난 겨울 트레이드로 영입한 외야수 무키 베츠와 초장기 계약을 맺었다. ESPN은 23일(한국시각) '무키 베츠와 다저스가 12년, 3억6500만달러에 연장계약을 했다'며 '기존 계약에 따라 올해 27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베츠는 13년간 총 3억9200만달러를 받는 셈이 된다'고 전했다.
연장계약 몸값만 놓고 보면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트라웃은 지난해 3월 에인절스와 10년 3억6000만달러에 연장계약을 한 바 있다. 트라웃은 당시 기존 계약에 따른 2년치 연봉 6650만달러를 포함, 총액 4억2650만달러로 역대 최고 몸값 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이날 베츠와의 계약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답니다.
다저스는 지난 2월 보스턴 레드삭스에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와 유망주 유격수 지터 다운스 등을 내주고 베츠와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를 데려왔다. FA 자격 1년을 남겨둔 거물급 선수를 영입한 건 우승 목마름 때문이었지만, 한편으론 팀에 필요한 선수를 직접 보유함으로써 장기계약으로 묶어둘 시간을 확보한다는 의도도 담겼다.
그러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수익이 악화된 상황에서 나온 계약이라 충격파가 만만치 않다. ESPN은 '매년 최다 관중을 끌어모으는 다저스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베츠를 꽁꽁 묶는 걸 망설이지 않았다'며 '이는 의기소침해진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FA시장이 생각만큼 절망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호로 전달될 것'이라고 평가했답니다.
베츠는 파워와 기동력을 모두 갖춘 현존 최고의 톱타자로 평가받는다. 우익수로 4번의 골드글러브를 받았을 정도로 수비력도 뛰어나며 2018년에는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6리, 32홈런, 80타점, 129득점, 30도루로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150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 29홈런, 80타점, 135득점을 기록했고, 올초 보스턴과 1년 계약을 한 직후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다저스는 2022년까지는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고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전력을 꾸리고 있어 FA를 앞둔 베츠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팀으로 꼽혀 왔다. 다저스 투타의 핵인 코디 벨린저와 워커 뷸러는 각각 2023년 말, 2024년 말에 FA 자격을 얻습니다.
베츠는 2011년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보스턴의 지명을 받고 입단할 당시 2루수였다. 그러나 포지션을 외야로 바꾸고 메이저리그 데뷔 3년째인 2016년 MVP급 활약을 펼치면서 팬들의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1m75의 작은 키로 그린 몬스터로 불리는 펜웨이파크 왼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아치를 그리고, 빠른 발로 외야를 누비는 모습은 보스턴 팬들에게 매력 만점이었다.
이로써 베츠는 마이크 트라웃, 브라이스 하퍼(3억3000만달러), 지안카를로 스탠튼(3억2500만달러), 게릿 콜(3억2400만달러), 매니 마차도(3억달러)에 이어 총액 3억달러 이상의 계약에 성공한 역대 6번째 선수가 됐답니다.
채식주의는 오해, 억울했던 무키 베츠…간식 많이 먹고 체중 불렸다
- 2023. 2. 18.
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31)는 지난해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자 채식주의 논란에 시달렸다. 지난 2021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잠시 채식주의를 한 게 발단이었다. 이와 관련해 가족력이 있는 베츠가 예방 차원에서 몇 달간 한 것인데 아예 채식주의자로 오해를 받았답니다.
지난해 5월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에 따르면 베츠는 채식주의 논란에 대해 “건강을 위해 몇 달 동안 채식을 한 것이다. 지금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먹고 있다. 유제품과 계란 노른자를 제외하곤 다 먹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베츠는 “고기를 먹는 것과 타격하는 것은 별로 상관이 없는데 사람들이 왜 이상하게 보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그 이후 장타력이 살아나면서 베츠가 채식을 끊고 육식을 한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올해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차려진 다저스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 베츠는 체중을 불렸다. 지난 17일 ‘MLB.com’ 등 현지 언론은 베츠가 체중을 지난해 170파운드(77.1kg)에서 올해 178파운드(80.7kg)로 8파운드(3.6kg) 정도 늘려왔다고 밝혔다.
베츠는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구단 권유로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사설 야구 아카데미 드라이브라인을 찾았다. 첨단 장비로 신체 테스트를 받았고, 힘을 더 키워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답니다.
이에 베츠는 운동만큼 식단에 신경을 썼다. 먹는 양을 늘렸다. 베츠는 “살을 빼는 것은 힘을 잃는 것과 같다. 다시 살을 찌워야 했다”며 “간식을 거르지 않고 더 많은 양을 먹었다. 확실히 힘이 세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베츠는 다시 한 번 자신이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지난 4~5년간 채식주의를 하지 않았다”며 커리어 초반에 다이어트를 했었고, 2021년 건강 관리 차원에서 잠시 그렇게 한 것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답니다.
베츠는 지난해 142경기 타율 2할6푼9리 154안타 35홈런 82타점 OPS .87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 골드글러브를 휩쓸며 MVP 투표 5위에 올랐다. 홈런 35개는 커리어 하이 기록으로 올해는 벌크업 효과를 통해 첫 40홈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저스틴 터너(보스턴),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등 주축 타자들이 대거 이탈한 다저스 타선에서 베츠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습니다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 4회 수상' 베츠, WBC에서 2루수로 나선다
- 2023. 2. 25
개인 통산 4차례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의 2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블루'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무키 베츠는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2루수로 입단했지만 올스타 출신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2루를 내주고 우익수로 전향했다"고 전했답니다.
베츠의 포지션 변경은 신의 한 수였다. 이 매체는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 4회 수상과 아메리칸리그 MVP에 등극하는 영광을 누렸다"고 덧붙였다.
WBC 미국 대표팀의 외야진은 역대급 전력이다. 마이크 트라웃, 카일 터커, 카일 슈와버, 세드릭 멀린스 등 초호화 멤버로 구성됐습니다.
미국 유력 매체 'LA 타임스' 잭 해리스 기자는 "WBC 미국 대표팀의 외야진은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베츠가 대표팀에서 2루수로 나설 수 있다.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소속 구단에서 2루수로 뛸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또한 "베츠가 미국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2루수로 선발 출장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베츠는 미국 대표팀에서 우완 투수가 나오면 우익수로 나서고 좌완 투수를 상대로 2루수로 선발 출장할 수 있다"고 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