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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전희철 프로필 감독 나이 부인 아내 결혼 딸 자녀

참아남 2023. 4. 26. 01:56

-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생일
1973년 6월 26일 (49세)

고향 출생지
경상남도 밀양군

신체 키
신장 195.6cm|체중 98kg|혈액형 O형

학력
서울대방초등학교 (졸업)
삼선중학교 (졸업)
경복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 / 학사)

배우자 부인 아내 와이프
권정은(1974년생) (2003년 결혼)

자녀 가족관계
딸 전수완(2004년생)
딸 전지우(2006년생)

프로 입단 년도
1996년 동양제과 농구단

현역 시절 등번호
13 (서울 SK 나이츠 / 영구 결번)

소속
선수시절
동양제과 농구단 (1996~1997)
대구 동양 오리온스 (1997~2002)
전주 KCC 이지스 (2002~2003)
서울 SK 나이츠 (2003~2008)

'초보 지도자' 전희철 "정신력 중요성 더 느껴"
- 2009. 4. 3

전희철 SK 2군 감독은 지금 농구 공부에 흠뻑 빠져 있다.

그는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전희철은 선수 때는 최고였답니다.

고려대 재학시절 국가대표에 선발될 정도로 신체 조건과 농구 지능이 뛰어났다. 하지만 현재는 초보 지도자에 불과하다. 작은 깨달음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는 "처음 2군을 맡았을 때는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랐어요.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나면 밑천이 다 들어났죠. 지금은 선수 두 명만 있어도 두 시간 넘게 효율적으로 훈련할 수 있어요"라고 밝혔다. 사실 그는 현역 은퇴를 어렵게 결정했다. 부상에 떠밀려 은퇴하고 싶지는 않았다. 2008~2009 시즌 재기에 성공한 후 은퇴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지도자를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 그는 "배우는 즐거움을 뒤늦게 알았죠. 선수 때 몰랐던 정신력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은 큰 수확입니다"고 밝혔습니다.

아내 권정은씨는 "처음 은퇴했을 때는 저도 속이 많이 상했어요. 남편이 멋지게 은퇴하고 싶어 했는데 부상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래도 지도자 일을 재미있어 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놓이더라고요"라며 심경을 말했다. 전희철은 지도자 수업을 장기적으로 할 생각이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휘봉을 잡는 것은 이득이 될 게 없다는 판단이다. 그는 "앞으로 최소 6~7년은 공부를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코치는 기회가 된다면 할 수 있겠지만 감독은 정말 만만하게 정말로 볼일이 아닙니다"며 이유를 밝혔답니다.

아내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사장님


프로농구 선수들은 부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선수에서 은퇴하고 나면 지도자 말고는 특별히 할 만한 일이 없어서다. 또한 지도자 자리는 한정돼 있어 자칫 잘못하면 실업자 신세를 면치 못한다. 그래서 고기집, PC방, 카페 등을 많이 운영한답니다.

전희철은 부업으로 베트남 쌀국수 체인점 포메인(수지점)을 냈다. 그는 "예전부터 베트남 쌀국수를 좋아했는데 3년 전부터 어떤 부업을 할까 고민하다가 2008년 8월 인수했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오리지널 안심 쌀국수다. 하지만 그는 "우리 집 음식은 모두 맛있다. 와서 드셔보라"며 "동네에서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잘 되는 편이다"고 홍보의 말도 잊지 않았답니다.

아내 권정은씨는 주부와 쌀국수집 사장님을 겸임하고 있다. 오전에는 두 딸을 유아원에 보낸 후 사장님으로 변신한다. 점심시간이 끝나면 다시 집으로 돌아와 집안일을 하고, 저녁 식사 시간이 되면 다시 식당 계산대 앞에 선다. 권씨는 "돈 많이 벌어 희철씨 옷도 사주고 그러려고요"라며 환하게 웃습니다.

전희철의 딸사랑
=2022. 6. 9

2021~22시즌 남자프로농구 서울 SK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전희철(49) 감독을 두 딸 수완(18)·지우(16) 양과 함께 만났다. 농구를 뺀 아빠의 평소 모습에 대해 두 딸은 “코트에서와 별반 다르지 않다”며 활짝 웃었답니다.

두 딸은 각각 용인 현암고와 서울예고에서 무용을 하고 있다. 둘은 지난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 우승 확정 경기를 찾았다. 둘째 지우 양은 “방과 후 교복을 갈아입느라 좀 늦게 도착했는데, 그 사이에 SK 선수들이 경기를 뒤집었다. 언니가 ‘승리 요정’이라 불러줬던 상황이다”며 웃었답니다.


전 감독은 2008년 SK 선수로 은퇴식을 했던 코트에서 우승 기념 가족사진을 찍었다. 전 감독은 “당시엔 떠밀리듯 은퇴했는데, 이번에는 딸들 앞에서 우승하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땐 꼬맹이였는데”라고 했다. 맏이 수완 양은 “보도 사진을 보니 우리 자매의 키가 실제보다 더 크게 나왔던데, 둘 다 1m73~74㎝ 정도”라고 해명했다.

전 감독은 코치로 10년 간 재직한 뒤 감독 첫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우 양은 “코치와 감독이 똑같은 줄 아는 친구들도 있다. 친구들이 ‘너희 아빠 대단하다’며 칭찬할 때 뿌듯했다”고 말했답니다.

전 감독은 “첫째는 전쟁통에서도 단번에 찾을 만큼 판박이다. 둘째는 성격이 닮았다”고 했다. 전 감독은 챔프전을 준비하며 오후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태블릿 PC를 활용해 영상 분석을 했다. 체중이 5㎏이나 빠져 88㎏이 됐다. 지우 양은 “아빠가 집에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란 게임을 즐긴다. 눈에 뭔가를 쓰고 실제 비행기를 조종하듯 집중한다. ‘얼리 어댑터’로 늘 새로운 걸 연구하고, 우리에게 추천도 한다. 사실 저도 하나에 꽂히면 철저히 파헤치는 스타일”이라며 웃었답니다.

전 감독은 지인 소개로 만난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 권정은(47) 씨와 2003년 결혼했다. 식을 올린 호텔에서 이벤트 경품에 당첨돼 고급 승용차를 받았다. 전 감독은 “첫째가 복덩이였다. 둘째 지우는 운동 신경이 뛰어나 농구나 골프를 시키려 했다. 둘째가 먼저 무용을 시작했고 첫째가 뒤를 따랐던 것이다”고 했답니다.

고려대 출신 전희철은 19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 뛰어난 체공력을 바탕으로 ‘에어본(airborne·공중에 떠 있는 사람)’이라 불리며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다. 수완 양은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니 아빠가 머리 스타일은 지금과 똑같은데 경기 중에 날아다녔다. 얼마 전 식당에서 한 분이 스마트폰에 아빠 사인을 받아갔다. 스마트폰은 가장 소중한 소지품인데 (거기에 사인을 받아) 깜짝 놀랐던 상황이다”고 했답니다.


전 감독은 코트 안에선 엄한 스승이지만 훈련을 마치면 친근한 형처럼 선수들을 대한다. 우승 확정 후 포워드 최준용이 인터뷰 중인 전 감독에게 “너무 말이 많아”라고 외치며 샴페인 세례를 퍼부을 정도다. 수완 양은 “한 선수는 물통을 아빠 목덜미에 꼽더라. 불쌍하면서도 재미있었다. 집에서도 비슷한 분이다. 아빠는 ‘딸 바보’지만, 선을 넘으면 무섭다”고 했다. 지우 양은 “무용도 농구처럼 몸을 잘 써야 한다. 아빠가 멘탈 코치처럼 자상하게 상담해준다”고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