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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장관 프로필 고향 국방부 나이 학력

참아남 2022. 3. 22. 00:22



지난 20대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정권이 교체돼 세상이 바뀌었음을 실감하고 있을 사람 중 하나가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랍니다. 김 전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 중인 '청와대 용산 이전'의 실질적 조언자로 알려져 눈길을 끈답니다.


이명박과 아울러서, 박근혜 정부 때 국방부장관, 국가안보실장을 잇달아 맡아 국가 안보사령탑 구실을 했던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 2012년 대선 때 군(軍) 사이버사령부에 '댓글공작'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5년 내내 피고로 재판을 받아왔답니다. 지난 2019년 1심에서는 징역 2년 6개월과 아울러서, 2020년 10월 항소심에서도 2년4개월 형을 선고받은 그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함으로써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있답니다.



한편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피고'로 지내야 했던 그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청와대 용산 이전'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답니다. 윤 당선인과 가까운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김 전 실장을 만나 '청와대 용산 이전'에 대한 그의 견해를 청취했으며, 그 내용을 윤 당선인 측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것입니다.


한편, 김 전 실장은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과 그해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한 이후 정부의 미온적 대응을 질타하는 분위기 속에서 국방부장관에 취임했답니다. 중장 시절 합참 작전본부장과 아울러서, 대장 땐 제3야전사령관, 합참의장을 지내는 등 군 요직을 두루 거친 그는 육사 29기로 한해 후배인 김태영 합참의장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2008년 대장 예편했답니다.



하지만, 국방장관은 김태영 장관의 뒤를 이어 2010년 12월 취임했답니다. 원래 김 전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된 3순위 장관 후보자였던 것으로 전해진답니다. 그럼에도 그가 장관으로 발탁된 이유로 '강인한 인상'이 꼽힌답니다. 당시 사정을 아는 인사들의 전언에 따르면 '강한 군대를 이끌려면 정말로 강한 풍모를 갖춘 장관이 좋겠다'는 게 그가 낙점된 이유였답니다.


그는 장관 취임 직후 전군에 '북한의 도발 시 강력히 대응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선대응 후보고' 원칙을 제시하며 야전 지휘관들에게 권한을 과감하게 위임했답니다.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임호영 전 대장은 "김관진 장관 취임 이후에 정말로 군의 패러다임이 전투적으로 바뀌었다"며 "김 장관은 '훈련과 작전 중에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는 지휘관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며 강한 군대로 변모할 것을 주문했던 것이다"고 회고했답니다.


서울고등학교 졸업 후 육사 28기로 진학한 그는 육사 1학년을 마치고 1969년 '독일 육사 유학생'으로 선발돼 독일 육사를 졸업했답니다. 독일 육사 유학생 제도는 지난 1964년 박정희 대통령의 서독 국빈 방문 직후인 1965년 처음 도입됐답니다. 육사37기로 독일 육사를 졸업했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김 전 실장은 독일 육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그 이름이 독일군 내에도 전설처럼 남아 있던 것이다"며 독일 육사 유학 시절 "‘고안~진!' 하면 대부분 독일장교들이 누군지 알았던 것이다"고 회고하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