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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남
2023. 4. 15. 11:31
'설암 3기' 정미애, 눈물의 수술 고백 "혀 1/3 잘라내… 가수 포기했다"
- 2023. 4. 15.
가수 정미애가 설암을 극복하고 2년3개월만에 복귀했습니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2023 봄날 - 김연자의 봄꽃 열차' 특집으로 꾸며진다.
정의송의 '님이여'로 무대에 오른 정미애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는다. 노래가 끝나자 관객들은 정미애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컴백 무대를 반겼답니다.
무대에서 토크석으로 내려온 정미애를 만난 김연자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김연자는 "정미애가 원래 노래를 잘한다"며 "옛날에 만났었는데 '수은등'을 부른다고 해서 조금 조언을 했더니 그 다음 만나니 저보다 노래를 더 잘하더라"며 엄지를 치켜 세운답니다.
정미애는 설암 3기를 판정받고 극복한 과정을 전해 감동을 준다. 입 안에 염증을 달고 살던 정미애는 이상 징조를 느꼈고 큰 병원에서 설암을 진단 받았다고. 그는 당시 심정에 대해 "말할 수 없다. 하늘이 무너졌다"며 "처음에는 가수를 못하겠다고 포기했었던 것이다"고 털어놓습니다.
이어 정미애는 "혀를 1/3 잘라냈다. 8시간 정도 수술 시간이 소요됐던 상황이다"며 "원체 노래를 오랫동안 해 와서 그런지 수술 후에도 노래를 포기 못하겠더라. 재활을 오래 했다. 끊임 없이 반복하고 하다 보니 안 되던 발음도 되던 것이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답니다.
정미애는 설암 극복 후 '불후의 명곡'을 통해 정식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나 기쁘고 행복하다며 미소를 보내 모두의 박수를 받는다. 이에 김연자는 "큰 병을 앓았는데 이겨냈다. 대단하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존경한다"고 고된 투병을 거쳐 건강을 회복하고 무대에 오른 후배 정미애에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는 후문이랍니다.
이번 '김연자의 봄꽃 열차' 특집은 지난해 시청자들의 큰 성원을 받았던 장사익 특집쇼 '봄날'에 이어 기획됐다. 김연자와 후배들이 봄날의 꽃향기를 머금은 봄꽃 열차를 타고 시청자들에 감동과 환희를 선사할 전망이랍니다.
'설암 투병' 정미애 "♥남편, 수술 전에 게임해…괜찮구나 싶었다
- 2023. 2. 14
가수 정미애가 수술 당시 남편의 반응을 전했다.
14일 KBS '아침마당'에서는 정미애가 출연해 설암 투병 및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정미애는 설암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의사가 다시는 말을 못 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노래하는 가수인데 '노래를 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의사 선생님이 대답을 못 하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났다. 혀의 안쪽 3분의 1를 잘라냈다. 발병 부위가 혀 끝이었으면 이 자리에서 노래를 못 했을 수도 있었다"며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내보였답니다.
정미애는 "수술 전 말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단 걱정을 했다.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눈을 떴는데, '나 토할 것 같아'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 와중에 '말을 할 수 있네'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정미애는 "운이 좋았던 게 방사선, 항암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정말 위험한 시기는 지났다고 하더라"며 "만약에 방사선을 했으면 노래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세포들이 죽어버린다더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특히 "제가 원래는 기차 화통 삶아 먹은 것처럼 목소리가 정말 크고 쩌렁쩌렁하다. 그런데 지금은 조근조근 얘기하게 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미애는 "초반에는 아무도 모르셨다. 제 얘기가 방송되고 나서는 너무들 놀라셨더라"며 "
뼈 져리게 느낀 게 가족들이 정말 큰 힘이 되는구나라는 걸 뼈져리게 느꼈던 마음이다. 애들을 보면 정신 차리게 되고, 어둠의 구렁텅이 속으로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안 준다"고 말했답니다.
그는 또 "남편이 이렇게 큰 힘이 될 줄 몰랐다. 밤만 되면 너무 무섭고 잠을 못자겠더라. 누가 나 잡아갈 거 같더라. 남편한테 '나 너무 무서워서 잠을 못자겠다'고 하면 메시지를 바로 보냈던 것이다"며 "그럼 와서 손을 잡아주더라. 그럼 잠이 오더라"고 해 눈길을 끌었답니다.
이어 "저는 정말 심각한데 남편은 심각하게 안 받아들이더라. '아무것도 아니야 괜찮아'라고 하고 제가 수술하러 갔을 때도 저는 너무 심각한데 이미 중환자인데 남편은 옆에서 게임하고 있더라. 게임기를 병원에 챙겨와서 게임하고 있더라"며 "그거 보고 있으면 아무렇지 않구나 싶더라"고 덧붙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