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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사익 나이 고향 프로필 부인 아내 고완선 결혼 아버지

참아남 2022. 9. 18. 11:50



- 장사익 프로필 알아보기

출생 나이 생일
1949년 (72~73세)
고향 출생지 출신
충청남도 홍성군 광천읍

학력
광천중학교 (졸업)
선린상업고등학교 (졸업)
명지대학교 (경영학 / 학사)
데뷔
1994년 장사익 소리판 '하늘 가는 길'

소속사
행복을 뿌리는 판

대한민국의 가수. 대중음악 전문 가수. 그야말로 가장 한국적인 느낌으로 노래를 부르는 가수이다. 대표작으로 찔레꽃이 있답니다.


국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왔으며, 2006년 국회 대중문화, 미디어 대상 국악상, 1996년 KBS 국악대상 금상, 1995년 KBS 국악대상 대통령상 등 국악 방면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1997년 SBS 드라마 임꺽정 OST, 그리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2집타이틀 곡인 하여가 태평소 파트를 연주해줘서 유명해졌답니다.

데뷔한 계기가 꽤나 드라마틱한데, 40대가 되도록 직장을 15군데 전전하다가 친구이자 피아니스트인 임동창(林東昌)의 권유로 데뷔를 하게 되었다고... 관객과의 호흡을 중시하며 라이브만을 고집해왔기 때문에 실력에 비해 대중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랍니다.

하지만 그의 노래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그의 가창력과 현 대중가요판에 유일하게 활동하는 순수 국악계통의 목소리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때문에 나가수나 불후의 명곡 2 같은 무대에서 장사익과 관련된 미션이 나온다면 가수에게나 청자에게나 신선한 도전이 될 만 하답니다.

- 장사익의 근황과 언론 인터뷰 내용

불후의 명곡' 장사익 특집, 오프닝 무대부터 기립 박수 쏟아져
- 2022.02.25

KBS2TV ‘불후의 명곡’이 지난 2019년 방송된 이미자 편 이후 역대 두 번째 단독쇼를 기획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설적인 가인(歌人) 장사익과 함께 ‘불후의 명곡’ 사상 두 번째로 단독 공연을 선보이는 것.

오는 26일(토) 방송되는 KBS2TV ‘불후의 명곡’ 544회는 장사익 특집쇼 ‘봄날’로 꾸며진다. 장사익이 이끄는 단독쇼로 진행되며, 국악,재즈 분야의 최고의 세션들로 구성된 장사익 밴드와 특별 게스트로 최백호와 소향이 출연해 스페셜 공연을 펼친답니다.

특히 ‘불후의 명곡’ 장사익 특집쇼 ‘봄날’은 지난 2019년 송년특집으로 방송된 이미자 편 이후 3년만에 ‘불후의 명곡’에서 기획한 역대 두 번째 단독쇼라는 점이 기대감을 솟구치게 한다.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2019년 연말에 큰 감동을 선사했듯 ‘전설적인 가인’ 장사익이 2022년 새해 희망찬 봄을 맞이해 안방극장에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 전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사익은 가장 한국적인 소리를 내는 가인으로, 마음 속에 담아 둔 이야기를 토해내는 듯한 독특한 창법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이번 이번 ‘불후의 명곡’ 장사익 특집쇼 ‘봄날’에서도 장사익의 이야기를 토해내는 듯한 창법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답니다.



이번 공연에는 장사익의 대표곡인 ‘찔레꽃’부터 ‘꽃구경’, ‘동백아가씨’, ‘봄비’, ‘그리운 강남-아리랑’ 등 인생의 희로애락이 녹아있는 풍성한 세트리스트가 준비돼 있다. 뿐만 아니라 특별 게스트 최백호, 소향과 두 개의 듀엣무대를 선보여 전신을 휘감는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오프닝 무대부터 뜨거운 기립박수가 쏟아졌고 앵콜 요청이 쇄도했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증폭시킨답니다.

감동과 전율의 무대 외에도 소리 인생과 노래에 대한 장사익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유쾌한 토크가 준비돼 있다. 어디서도 들은 적 없던 장사익의 소리 인생에 대한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최백호, 소향과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불후의 명곡’ 측은 “2019년 송년특집 이미자 편 이후 ‘불후의 명곡’에서 역대 두 번째 단독쇼를 기획했다”며 “2022년 새로운 봄을 맞아 팬데믹에서 벗어나 희망과 치유의 음악을 전하고자 장사익 단독쇼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 무대마다 혼신을 쏟아 붓는 가인 장사익의 가슴을 울리는 무대와 솔직하고 유쾌한 토크, 특별 게스트인 최백호, 소향과 함께 꾸민 감동의 무대까지 생생한 고품격 공연을 선사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답니다.

'시대의 소리꾼' 장사익&김영임..경주서 우리 가락 '판' 공연
- 2022.04.27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주낙영)은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5월 25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장사익&김영임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판' 공연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하늘 가는 길>, <찔레꽃>, <자화상> 등 우리 시대 삶과 희망을 노래하는 소리꾼 '장사익'과 한국 전통 소리를 대중화한 국악 명창 '김영임'이 만나 '판'을 주제로 우리 고유의 가락과 우리 음악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랍니다. 

무대는 솔리스트의 음악적 성향과 호흡을 잘 이해하기로 유명한 지휘자 방성호가 이끄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를 통해 더욱 풍성하게 구성했다. 또 색소포니스트 김성훈과 특별무대를 함께 한답니다.

소리꾼 장사익, 코로나19 이후 첫 전국 투어 나선다
- 2022.08.24

소속사 ‘행복을 뿌리는 판’은 장사익의 단독 공연 ‘장사익 소리판-사람이 사람을 만나다’를 오는 10월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답니다

장사익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4일 전주, 12월 23일 대전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이후 대구, 청주, 안산, 인천으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랍니다

‘장사익 소리판’은 장사익이 1994년 시작해 2년 주기로 개최해온 단독 공연이다. 당초 2020년 공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됐고,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장사익은 서정춘의 시 ‘11월처럼’, 허형만의 시 ‘구두’, 한상호의 시 ‘뒷짐’에 곡을 붙인 신곡을 처음 선보인다. ‘찔레꽃’을 비롯한 대표곡도 함께 부른다.

장사익은 소속사를 통해 “아직 세상이 정상적이지는 않지만, 노래 한 자락으로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된다면 저에겐 큰 보람이 될 것”이라며 “예전 같지는 않지만 나이 든 모습으로 소소하게 노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사익은 충남 홍성군 광천 출신으로 1994년 45세 나이에 ‘장사익 소리판-하늘 가는 길’로 데뷔했다. 2018년 발표한 ‘자화상’까지 총 9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우리의 서정을 가장 한국적으로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장사익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때..깨끗함을 유지해야죠"
- 2022.09.13

시(詩) 짓듯 노래를 짓고, 농사 짓듯 공연을 짓는다.

장사익(73)은 가인(歌人)으로서 1994년부터 2년을 주기로 이런 삶을 꾸준히 살아왔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긴 강을 건너느라 이번에 시간이 더 걸렸다.

4년 만인 오는 10월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장사익 소리판'을 펼친다. 집합금지와 거리두기로 멀어졌던 사람과 사람 사이를 치유하려는 듯 공연 제목도 '사람이 사람을 만나'로 지었답니다.

사실 장사익의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다. 사람에 대해 지독히 탐구하는, 노래가 깃들어진 인문학 강의이기도 하다. 그리움, 자화상 등 인간 본연의 감정과 본질을 톺아봐왔다. 이번엔 더 작정하고 사람을 향해 파고 들어간다.

얼마 전 리노베이션을 해 시(詩)처럼 변한 그의 세검정 자락 자택에서 만나 사람 이야기를 나눴다. 여전히 그는 차를 달이며 충청도 사투리로 느긋하게 이야기했다. '시간 농사'를 짓는 자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정성이 가득했다. 다음은 장사익과 나눈 일문일답이랍니다.

-코로나19 기간에 많이 힘드셨죠?

"노래를 하는 사람은 노래를 해야 사는 것인데…. 세상이 노래를 할 틈을 안 주고 사람을 만나게 하지 못하니까요. 사람을 만나는 게 원래 일상인데, 못 만나게 하는 게 일상이 돼 버렸죠. 아직도 정상은 아니지만 세상이 좀 풀어졌잖아요. 인간이 지혜롭게 잘 이겨낼 겁니다. 약도 개발하고 노래할 기회가 생기니 이제야 사는 거 같아요."

-공연 제목이 '사람이 사람을 만나'입니다.

"사람이 서로 만나서 싸움도 하고 대립도 하고 사랑도 하고 함께 가기도 하고 헤쳐나가기도 하면서 인류의 역사와 문명이 발달한 것으로 알아요. 그런데 만나지를 못하니, 서로 장벽이 더 높아지고 전쟁도 하게 되는 거죠. 만나다 보면 서로 사랑하게 되고 뭐가 나오죠. 비지니스 역시 사람이 만나는 일이잖아요."

-공연 제목은 마종기 시인님의 '우화의 강'의 한 구절을 따왔다고요.

"제일 앞 대목이에요.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죠. 물줄기는 끊어지지 않잖아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물길이 틀면 계속 연결이 된다는 의미입니다."라고 전했답니다.

-'우화의 강'을 비롯 한상호 '뒷짐', 허형만 '뒷굽', 서정춘 '11월처럼' 등에 멜로디를 붙인 신곡 4곡을 이번 콘서트에서 부르시는 것입니까???

"2년에 한번씩 숙제처럼 주제를 가지고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섰어요. 시대적인 상황과 제가 바라본 삶 그리고 나름대로 주제를 가지고 공연을 펼치죠. 이번엔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는데, 사람이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한상호 시인님의 '뒷짐'은 '한손으로는 아무래도 외롭나봅니다. 남은 길 가기가'라는 내용의 시인데, 함께 해야 한다는 소리죠. 이 곡을 공연 앞 서곡으로 배치해요. 처음으로 공연에서 기타를 치면서 부를 겁니다. 허영만 시인님의 '뒷굽'은 구두 뒷굽이 한쪽으로만 닿는 것에 대한 시예요. 구두 뒷굽이 그믐달처럼 기운다는 거죠. 인생이 한쪽으로 쏠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자조하고 반문하면서 인생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거죠. 서정춘 시인님의 '11월처럼'은 작대기 모양인 숫자 일(1) 두 개가 나란히 서서 의지하는 것처럼, 사람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이번엔 70대 중반에 바라보는 인생이 주제예요. 가을의 황혼 속 관조의 세계를 보여주는 거죠. 노래는 제 이야기이거든요. 그런데 시인이 제 이야기를 이렇게 이야기했네라고 발견을 했고 그 시인의 시를 취해 노래를 발표하는 거죠."

-나훈아, 폴 매카트니 같은 분들도 칠순이 훨씬 넘어서 투어를 돌고 있는데 장 선생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비결이 무엇인가요?

"열정이죠. 열정이 없으면 안 됩니다. 정성을 들이고 노력할 수 있게끔 체력도 관리를 해요. 하나에서 열까지 관리의 측면이 필요하죠. 쉬운 건 아니에요. 칠십이 넘으면 몸이 노쇠해지잖아요. 성대 역시 마찬가지에요. 근육이 빠지죠. 찰랑찰랑했던 성대가 뻑뻑해지는 거예요. 막 힘을 주면 상처도 나고…. 항상 조심해야죠. 저도 두 세번 경험(성대결절)을 했잖아요."라고 전했답니다.

-지난 2월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TV 단독쇼를 펼치셨어요. 2019년 이미자 선생님 이후 해당 프로그램 두 번째 단독쇼인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었지만, 원래 TV출연을 잘 하시지 않아서 깜짝 놀랐어요. 그래도 덕분에 공연이 없던 코로나19 기간에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았답니다.

"제작진 분들이 몇년간 연락을 주셨어요. 계속 거절하면 미안하니까 차 마시러 오라고 했죠. 그래도 여전히 거절할 생각이었는데 프로그램 포맷을 모두 제게 맞추겠다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사회자인 신동엽 씨는 상징이 있으니까 소개와 클로징 멘트를 맡고, 패널들 없이 하기로 했죠. 원래 한 시간 공연이었는데 40분이 늘어서 저와 막역한 사이인 최백호 씨와 노래 잘하는 소향 씨가 게스트로 나왔어요. 결국 즐겁게 했어요. 솔직히 전 무명인데 그 만큼 대우를 해주시니 당연히 고맙죠."



-우리의 서정을 가장 한국적으로 노래하는 가수로 평가 받으시죠. 그런 면에서 진정한 K팝 가수 중의 한분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흔히 말하는 K팝이 춤까지 아우르는 장르지만, 선생님은 목소리 자체로 춤을 추시니까요

"지금 말하는 K팝은 저와 장르가 다르죠. 그런데 우리나라 뮤지션들이 세상을 향해서 과감하게 정열적으로 뛰어나가 앞장서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져요. 젊은층의 활기찬 몸짓과 음악이 잘 융합돼 세계 사람들에게 호소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K팝을 떼로 지어서 배운다고 하잖아요. 저도 20년 전에 외국에 많이 갔어요. 3년 전엔 러시아 모스크바 콘서트홀인 '돔 무지키'에서 단독 공연했죠. 객석의 90%가 러시아 분들이었어요. 한국의 전통 공연은 많이 접했을 지라도, 제가 부르는 한국의 대중음악은 처음 접했을 거라고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깜짝 놀랐어요. 에너지가 있고 동양풍의 정적인 것도 있으니까요. 판타스틱하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시를 바탕으로 한 노래이기 때문에 가사가 아름답다는 반응도 들었죠. 2시간을 퍼포먼스 하나 없이, 소리로만 채웠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객분들을 만나십니다.(장사익은 서울 공연 이후 12월4일 오후 5시 전주 소리문화의전당, 같은 달 23일 대전 예술의전당 무대에도 오른다. 대구, 청주, 안산, 인천 등의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

"음악 농사를 짓는 거예요. 숙제처럼 2년 동안 지어서 돌아다니는 거죠. 매 공연이 대동소이할 수 있지만 하지만 나름대로 새로워야 한다는 의무감도 있죠. 나이가 들었다고 고여 있으면 안 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2018년 9집 '자화상'까지 9장의 정규음반을 발표했습니다. 10집이 나올 때가 된 거 같은데요.

"원래는 저도 음반 녹음을 하고 공연을 했어요.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음악 자체가 정립이 안 된 상황에서 녹음을 해 조금 부족한 면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이번엔 공연 위주로 하다가 노래가 숙달이 되면 녹음을 하려고 합니다. 훨씬 더 퀄리티가 좋아질 거라 기대해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녹음할 생각이에요. 시를 기반으로 만든 신곡 네곡과 흘러간 노래 두세곡 그리고 우리나라 가곡을 제 스타일로 불러 녹음할까 생각 중입니다."


-항상 여유가 느껴져 좋아요.

"여러 가수들이 공연할 때 제 순서가 뒤에라도 저는 항상 먼저 가서 구경해요. 예전에 '가요무대'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제 순서가 뒤였는데 1부를 구경했어요. 그랬더니 사회자인 김동건 선생님이 왜 거기 앉아 있냐고 놀래셨죠. 그걸 지켜보는 게 즐거워요. 조명이 어떻게 들어오고, 스피커를 어느 쪽으로 돌리는지 익힐 수 있으니 '나는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제 단독 공연이면 처음부터 리허설을 같이 해요. 공연장 근처 길거리도 활보하죠. 여기가 어떤 동네인지 알아보고 살피면 멘트를 할 때 실제 살아 있는 멘트를 할 수 있잖아요. 송해 선생님이 그러하셨죠. 저도 부지런한데 송해 선생님은 더 부지런하셨어요. 정말 대단하셨던 분이죠."

-그런 정성이 깃들어 있으니, 선생님 공연은 단지 2시간 공연을 하는 게 아니라 영원할 거 같은 느낌이 든답니다.

"그건 너무 과찬이세요. 그저 제 나름의 정성을 다해, 영혼을 다해서 정성을 다해서 노래를 부르는 거죠. 노래하는 그 순간 자체는 없어지는 거잖아요. 그런데 들으시는 분이나 그 행위를 한 저의 모습은 영원히 남아 있을 거죠. 행복해하고 충격을 받고 감동을 받는 순간은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때죠. 그래서 행위자가 나름의 깨끗함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필요해요. 무당이 굿을 하기 전에 며칠을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것처럼, 권투 선수들이 시합 전 캠프를 차리고 몸을 만드는 것처럼요. 저 역시 그런 마음들로 공연을 준비해요.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정신을 한 곳에 기울이면, 어떤 일이라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라고 하잖아요. 정성을 들여 맑게 준비를 하면 내 자신이 세상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제 노래를 듣는 분들, 주변 분들도 덩달아 좋아질 겁니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