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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남
2024. 2. 19. 13:23
강원래가 쏘아 올린 공, 영화관 장애인석 구조 바꾸나
-2024. 2. 14
하반신 마비 장애로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는 그룹 클론 멤버 강원래가 영화 관람차 가족과 함께 극장을 방문했지만,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는 극장 구조 탓 관람을 하지 못했단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강원래는 지난 9일 영화 '건국전쟁'을 보기 위해 가족들과 서울 시내에 위치한 CGV 한 지점을 찾았다.
이들 가족이 예매한 상영관은 컴포트 관이란 이름을 가진 특별관으로 일반관보다 관람료가 비쌌다. 하지만 계단으로 이동해야 해 강원래의 휠체어는 입장할 수 없었습니다.
강원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 그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상영관은 입·출구가 계단밖에 없어서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는 상영관이었다.
이에 강원래는 직원에게 휠체어를 들어주면 안 되냐고 요청했지만, 극장 측은 '계단이라 위험하다. 절대 볼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래는 "직원이 '잠깐 일어설 수 있냐'고 해서 '일어설 수 없다'고 답했더니 '그럼 못 본다'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아내인 가수 김송과 아들이 영화를 보는 동안 홀로 차에서 대기해야 했다. 강원래는 "차에서 기다리며 생각해 보니 전체 취소를 하고 다른 극장에 가면 정말로 되는데 왜 나만 취소했을까 후회가 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답니다.
사연이 전해지자 '건국전쟁'의 감독 김덕영은 자신의 SNS에 강원래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내가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든다. 나중에 인사드릴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강원래의 사연에 정치권 역시 기민한 반응을 고이고 있다. 시각 장애 피아니스트 출신 국회의원인 김예지 비상대책위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상영관별 관람석의 1%에 장애인 관람석 설치' '영화관 내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구조 변경' 등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화관에서 모든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이 보장되도록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강원래가 SNS에 올린 당시 상황을 직접 언급하며 "대단히 이상한 일"이라고 짚었다. "장애인들의 극장 출입 관련 규정에 해석상 맹점이 있다"며 당 차원에서의 약속을 약속하기도 했다.
현행 장애인법에서는 공연장·집회장·관람장 등 운영자로 하여금 전체 관람석이나 열람석 수의 1% 이상을 장애인석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이 기준이 개별 상영관이 아닌 전체 상영관으로 잡혀있어 일부 상영관에는 장애인석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강원래 '건국전쟁' 드디어 관람…'휠체어 거부' 극장 재방문
- 2024. 2. 19
가수 강원래 씨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적 행보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드디어 관람했다.
강원래 씨는 18일 구의동 강변CGV를 찾아 '건국전쟁'을 관람했다. 강원래 씨는 한경닷컴의 '입장을 거부했던 극장을 재방문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위에서 같이 보자는 연락이 많이 왔고 여기저기서 '영화 못 봐서 어떡하느냐'고 위로의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 본의 아니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것 같아 송구했다"면서 "영화는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고 이왕이면 평소 단골이었던 극장을 그래도 찾아야겠다 싶어 다시 강변CGV에 예매했던 상황이다"고 전했답니다.
이어 "젊은 직원들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친절하게 배려해줘서 잘 보고 왔다"면서 "관람객 몇 분이 알아보고 인사도 건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건국 과정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극장을 나오면서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면서 "총 쏘고 폭탄 던지는 것 외에도 정치 외교 등 다양한 방면으로 독립운동이 진행됐다는 것과 이승만이라는 인물이 활약한 탁월한 정치가였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했습니다.
앞서 강원래 씨는 설 연휴 첫날인 9일 '건국전쟁'을 보기 위해 상영관을 찾았다가 휠체어가 출입할 수 없다는 이유로 관람하지 못했고 가족들을 두고 혼자 뒤돌아서야 했다. 그가 주차장으로 이동하며 이런 상황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자 정계는 물론 사회적 반향이 뜨거웠다.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은 강원래 씨의 사연을 접하고 "날씨도 추운데 고생만 하신 것 같아 제가 죄송하다"면서 "영화를 집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연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원래 씨는 "아니다. 상영관을 찾아서 보겠다"고 정중히 사양했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가수 강원래 씨가 가족과 영화(건국전쟁)를 보러 갔다가 극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가족만 보게 한 일이 있었다"며 "국민의힘이 시행령 개정을 포함해 이 부분을 개선해 상식적인 세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영화 상영관 좌석의 1% 이상을 장애인 관람석으로 지정하도록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현행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편의증진보장법'(장애인등편의법)상 '전체 영화관의 1%'를 장애인석으로 두도록 명시하고는 있다. 하지만 상영관마다 장애인석이 있는 것이 아닌 전체 좌석 수 대비 1%로 정해뒀기 때문에 휠체어 전용 관람석이 없거나 아예 접근할 수 없는 구조의 상영관도 있었다.
시각 장애 피아니스트 출신 국회의원인 김예지 비대위원도 회의에서 "'상영관별 관람석의 1%에 장애인 관람석 설치', '영화관 내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구조 변경' 등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래 씨가 찾았던 강변CGV의 경우 휠체어 출입이 불가능한 컴포트관을 포함 3개 관에서 '건국전쟁'을 상영했었으나 현재 일반 상영관 2곳에서만 관람이 가능하다. 이들 2곳은 모두 장애인석이 구비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