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박근혜 소주병 범인 테러 경호원 인혁당 사건이란
    카테고리 없음 2022. 3. 26. 22:12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소주병을 던진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2022년 3월 26일 대구지법 서부지원은 특수상해미수와 아울러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해 “도주의 우려가 있는 것이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10시 38분경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일명 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인혁당 사건 피해자 8인의 얼굴이 인쇄된 종이를 비닐과 아울러서, 테이프 등으로 엮어 머리에 쓰고 나타났답니다. 이들은 유신 반대 운동의 배후로 지목된 인혁당 사건 관련자 8명으로 1975년 4월 9일 서대문 형무소에서 사형당했습니다.

    

    A 씨는 ‘인혁당과 연관있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네”라고 답했답니다. 또 ‘병 안에 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소주”라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답니다. A 씨는 법정 안에서는 해당 인쇄물을 떼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관 권유에도 인쇄물을 벗지 않다가 ‘법정 안에서 머리에 쓴 것을 벗으라’는 법원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서 인쇄물을 벗어 손에 쥔 채 심문에 참여했으며, 인혁당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 앞에서 지지자와 시민들에게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던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소주병을 던졌습니다.

    

    소주병은 박 전 대통령과 2m가량 떨어진 바닥에 떨어지면서 깨졌고 인명피해는 없었답니다.


    A 씨는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렇지만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인혁당과 관계가 없으며, 인혁당과 관련된 내용의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혁당 재건위 사건 희생자 추모기관인 4·9통일평화재단도 A 씨에 대해 ‘사건 피해자들과 무관하다’는 입장문을 냈답니다. 경찰은 구속 상태에서 A 씨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