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장현석 프로필 키 나이 고향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박찬호 연봉
    카테고리 없음 2023. 8. 14. 18:49

    

    '다저스 공식 입단' 장현석 "커쇼 닮고 싶다...오타니와 승부 고대"
    - 2023. 8. 14

    고교 넘버원 투수 장현석(18·마산용마고)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메이저리그(MLB) 대표 선수들과의 맞대결을 고대했다. 


    장현석은 1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LA 다저스 입단식 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존 디블 다저스 태양양 지역 스카우팅 디텍터, 딘 킴 한국 담당 국제 스카우트,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가 참석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영상 메시를 통해 축하를 전했답니다. 

    2004년생 우완 정통파 투수인 장현석은 탁월한 신체 조건(키 1m90㎝·몸무게 90㎏)에서 나오는 150㎞/h 대 중반 강속구로 일찌감치 MLB 구단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KBO리그 입성과 미국 무대 조기 진출 중 고민을 하다가, 더 넓은 무대를 먼저 밝기로 결정했다. 그의 국내 에이전시 리코스포츠는 지난 9일 "장현석과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한화 11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알렸다. 선수가 해외 진출을 결정한 뒤 계약이 급물살을 탔다. 

    

    다저스의 올해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 풀(각 구단에 할당된 국제 선수 계약 상한액)은 414만 4000달러였다. 보너스 풀이 6500달러 밖에 남지 않았던 다저스는 유망주 2명을 시카고 컵스에 보내면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가 장현석의 잠재력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존 디블 디렉터는 "마이너리그 감독(마이애미 말린스) 시절 조쉬 베켓을 커브를 보며 받은 느낌을 장현석의 그것으로 보면서 다시 확인했다. 태평양 지역 스카우트 7명이 전원 장현석의 자질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전했답니다.

    장현석은 이날 입단 기자회견에서 현역 최고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의 대결을 고대했다. 이어 다저스의 '영원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장현석과의 일문일답.

    -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소감을 전한다면. 
    "솔직히 다저스에 입단할 줄 몰랐다. 다저스가 나에게 대해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계약까지 이뤄질 지 몰랐다. 이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다."


    - 축하를 많이 받았을 것 같다.
    "동료·지도자 모두 많이 축하해줬다. 특정 한 사람을 꼽기 어렵다."

    - 다른 팀 관심도 많이 받은 것으로 안다.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나를 오랜 시간 지켜본 것을 알고 있었다. 예전 투구 영상, 현재 영상 분석을 보여주며 성의를 보였다. MLB 30개 구단 중 투수 육성을 가장 잘 하는 구단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야구팬도 익숙한 팀이다."

    - KBO리그를 거친 뒤 MLB로 나가도 성공하는 사례가 있다. 미국 무대 직행을 결정한 이유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뛸 수도 있었겠지만, 내 최종 목표는 항상 MLB였다.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피칭 디자인' 등 한국에서 배우는 것보다는 미국에서 여러가지를 배우는 게 더 좋을 것 같았다."

    

    - 목표로 잡은 빅리그 입성 시점이 있나.
    "빨리 올라가면 좋겠지만, 가서 어떻게 할 지 봐야한다."

    - 닮고 싶은 투수가 있다면.
    "클레이튼 커쇼처럼 다저스에서 오래 뛰며 1선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투수가 떠오른다. 그를 닮고 싶다. 커쇼 같은 투수가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도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투구 느낌이다. 영상을 많이 봤다. 보고 배우려고 했다."

    -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가 있다면.
    "많은 타자가 있지만, 오타니 쇼헤이 선수를 상대하고 싶다. 현재 MLB 최고 타자로 평가 받을만큼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같은 아시아 출신 선수이기도 하다. 내가 다르빗슈 유 선수 다음으로 존경하는 선수가 오타니다."

    - 박찬호·류현진의 뒤를 있는 다저스맨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지금은 MLB에 입성하는 게 목표다. 그게 이뤄지면, 다저스라는 구단 안에서 선발 투수가 되는 게 목표다."

    - 두 선배들처럼 얻고 싶은 별명이 있다면.(박찬호는 코리안 특급, 류현진은 코리안 몬스터라는 별명이 있다)
    "아직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좋은) 별명을 지어주셨으면 좋겠다."

    - 영어 공부는 하고 있나.
    "조금씩 하고 있다. (장현석은 존 디블 디렉터에게 간단하게 영어로 자기 소개를 했답니다)

    - 출발선에 섰다. 각오를 전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현석의 157㎞와 30년前 박찬호의 157㎞, LAD 홀린 코리안특급 강속구 신화 재현되나
    - 2023. 8. 10

    마산 용마고등학교 우완 투수 장현석(19)이 LA 다저스와 계약금 9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지난 9일 전해졌다.

    다저스가 한국 아마추어 투수와 계약한 것은 1994년 박찬호, 1998년 정석, 2018년 최현일에 이어 장현석이 역대 4번째다. 한국인 선수들과 유독 인연이 깊은 다저스는 장현석의 '무엇'에 끌렸을까.

    계약금 90만달러에 장현석에 대한 다저스의 기대치가 담겼다. 메이저리그 연봉 전문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사이닝보너스 90만달러는 올해 국제 아마추어 프리에이전트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한 선수들 가운데 32위에 해당한답니다.


    장현석은 최고 157㎞에 이르는 직구가 주무기이면서도 슬라이더,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그는 올해 전국무대에서 9경기에 등판해 29이닝을 던져 9안타와 4사구 19개를 내주고 삼진 52개를 잡아냈으며, 평균자책점 0.93, WHIP 0.79를 마크했다.

    다저스가 장현석에게 높은 점수를 준 부분은 키 1m90의 훤칠한 키에서 내리꽂는 강속구라고 봐야 한다.

    다저스 팬매체 다저블루는 '장현석이 다저스 유망주 톱10에 당장 들어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그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고 프로 리그에 들어오면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다저스는 장현석의 사이닝보너스, 즉 국제 보너스 풀을 넓히기 위해 최근 유망주 알드린 바티스타와 맥시모 마르티네스를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했다'고 전했답니다.

    다저스의 올해 국제 보너스 풀은 414만4000달러였는데, 거의 소진하고 6500달러만 남은 상황이었다. 화이트삭스에서 넘겨받은 보너스 풀은 약 1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장현석에 공을 들였다는 얘기다.

    장현석의 강속구는 30년 전 다저스와 인연을 맺은 박찬호와 묘하게 오버랩된다. 다저스가 당시 박찬호와 계약을 추진할 때 최고 157㎞(97.6마일)에 끌렸기 때문이다. 물론 메이저리그 직구 평균 구속이 151.6㎞(94.2마일)인 요즘과 145㎞(90마일)가 채 안됐던 30년 전을 비교할 때 157㎞의 희소성은 큰 차이가 난다.

    박찬호는 1993년 7월 미국 버팔로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 최고 157㎞의 강속구를 던지며 다저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비롯한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달려든 팀이 다저스였다. 앞서 1991년 LA에서 열린 한마일 청소년야구대회를 통해 박찬호가 처음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부터 다저스가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한국에 스카우트를 상주시켜 유망주들을 찾아 나서지만, 당시는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국제대회가 유일했던 시절이랍니다.

    다저스가 박찬호에 공을 들인 또 다른 이유는 LA의 폭넓은 한국 교민 시장 때문이었다. 당시 LA 한인회와 상공회의소도 박찬호의 다저스 입단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올라 선발투수로 맹활약하던 1990년대 후반 다저스는 박찬호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박찬호가 선발등판하는 날 다저스타디움에는 한국인 팬들이 장사진을 이뤘고, 관련 상품도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박찬호가 1994~2001년까지 활약하는 동안 LA 다저스는 한국인 팬들에게 국민 구단이나 다름없었다.

    박찬호는 입단하자마자 메이저리그에 직행했지만, 첫 2년은 대부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다저스가 30년 만에 코리안 파이어볼러를 팜에 승선시켰지만, 최소 2년 이상의 수업이 장현석에게도 필요해 보인다. 장현석은 에이전시를 통해 "다저스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저를 선택해주신 만큼 열심히 노력하여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답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